나의주장

현중노조 잠정합의안이 미치는 영향

양현모 2013. 7. 17. 18:37

 

현대중공업노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결과

 

이날 총회에는 총 조합원 1만7505명 중 93.8%인 1만6424명이 참가했으며,

 

찬성 57.1%(9380명),

반대 41.7%(6856명),

무효 1.1%(188명)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조선업종 노조 중 현중이 제일먼저 타결됨으로서‥ 삼성에 이어 대우조선 순서대로 타결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의안의 특징은 예년수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내용이며‥

특히 기본급인상이 거의 임금동결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조선업종 노조의 단체교섭 타결은 도토리 키재기 식으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타결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조선업종노조가 공동전선을 구축하지 못하고 ‥

개별사업장 별로 교섭과 투쟁전술을 전개한 반면‥

 

조선자본은 철저하게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전술로 각 사업장의 노조를 각계격파하는 전략에‥

 

각 사업장 노조들이 꼼짝없이 당한 결과다‥

 

사측은 내일부터 휴가전 타결이란 배수진을 치고 현장과 노조를 압박하는 노동통제전략과 유연화전략을 동시에 진행 할 것이다‥

 

이런 현 상황을 돌파하는 것은 노조 집행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과‥

예전처럼‥ 하기휴가 시한에 쫓기지 않는다는 투쟁전술을 배치하고‥

현중과 삼성과 똑같을 수없다는 차별화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기본급 인상과 사무관리직과의 임금차별을 극복하기위한 노조의 전략도 현장에 차분히 설명하면서‥

 

제발 이번 만큼은 동종사의 울타리를 과감히 뛰어넘는 2013투쟁이 현장의 몫을 쟁취하고 희망을주는 승리의 진면목을 보여주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