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야 한다‥!
오늘 퇴근시간에 집행부에서 배포한
노보 "새벽을 여는 함성"을 받아보았다‥
나도 편집국장시절 ‥
노보를 만들기위해서 심혈을 기울였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그리고 편집국 독립의 기능을 살려서‥
내가 몸담고 있는 집행부를 과감하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노동조합의 위상을 정립해 나간 바 있다‥
아마 역대편집국장 중‥
자조직의 집행부에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의 기능을 통해서‥
집행부 내부의 야당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그리고 노보를 제작하면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려고 노력한 것은 지금도 뿌듯하다‥
현시기 현장제조직의 활동이 침체위기에 있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유인물한장 제대로 못내는 상황이고‥
대의원은 대부분 친회사 성향으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집행부 견제 기능이 사라져 버렸다‥
이런상황에서 ‥
집행부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입 맛에 맞지 않으면 ‥
과감히 단절하고 ‥
외면하고‥
잘라내는‥
비 민주적인 집행운영으로 내몰리고 있다‥
마치‥
권력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않은 노래를 금지하고‥
영화상영을 금지하고‥
연예인들을 하차시키고‥
언론을 탄압하여‥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불통의 정치상황과 다를바 없다‥
오죽하면‥
권력주변에 ‥
충신은 사라지고‥
간신만 득실거려‥
눈과 귀를 막고‥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 한
우물 안의 개구리로 전락한 채‥
자멸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는지‥
똑바로 기억해야 한다‥
하물며‥
가장 민주적이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고‥
반영해야 할 ‥
노동조합이‥
다양성을 추구하는 노보에‥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가위질을 하는 행위는 ‥
참으로 한심스럽고‥
비민주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새벽을여는 함성에는 실리지지 않았지만‥
민주노조를 염원하는 벗님들을 위해서‥
올립니다‥!
힘찬응원 부탁드립니다‥!
☞시)강해야 한다‥!
탑재1 양현모
조선소 노동자들의 굴종의 끝은 어디인가?
현장은 노동통제
현장은 불법파견
현장은 중대재해
현장은 복지축소
현장은 장시간노동
노조는 없고 회사의 노무관리 강화만 있는 현장
권위주의적이고
강압적이고
비인간적이다
사무관리직과 생산직의 차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비정규직과 계약직의 차별
자본은 이렇게 현장을 장악하고 통제한다
현장활동가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제조직의 비판과 견제의 기능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한다
현장은 이렇게 죽어있다
자본은 노조가 강할 때
상생을 주장한다
상생은 함께 살자는 것이다
그런 자본의 약속이 지켜졌던가?
현장은 이런 자본을 신뢰하지 않는다
현장이 살아 숨쉬고
노조가 강해야하는 진정한 이유이다
현장과 노조의 분리정책에 대응하라
노조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제도개선에 힘써라
집행간부의 능력을키우고 초심의 자세로 돌아가라
조선업종노조의 연대의 틀을 강화하고 공동전선을 구축해라
자동차업종보다
조선업종 노동자들이 못할 것이 없다
하지만
자동차업종 노동자들은
대우를 받지만
조선업종 노동자들은
천대를 받는다
그 이유는 한가지
조선현장이 자본에 장악당하고
조선업종이 뭉치지 못하고
조선업종 노조가 약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희망은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
고용안정과 삶의 질향상
신규채용과 정년연장
복지향상과 안전한현장
조선소 노동자의 인간다운 희망을 위해서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