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사 출신인 이상석 선생의 이재명 지지 호소 글입니다.
너무나도 좋은 글입니다.
널리 읽히고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
[살리는 대통령 : 죽이는 대통령]
부동산만 생각하면 민주당 이재명을 찍어 달란 말, 입이 안 떨어지고, 그렇다고 될 대로 대라 하고 손 놓고 있자니 우리나라가 망하게 생겼고, 한 말씀 드리려고 아무것도 아닌 내가 나와서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뭐 잘났다고 여기 나왔겠습니까. 나이 일흔에. 그런데 내가 한평생을 평교사로 살면서 아이들한테 했던 말이 있습니다. “정치를 외면하면 안 됩니다. 정치는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신문에 났죠, 김학의라는 검사, 강원도 땅 어느 별장으로 아무도 몰래 몰려가서 뇌물 주고받고는 훌루덩 벗어제끼고 분탕질을 일삼다가 동영상에 잡혔습니다. 그 동영상을 증거로 처벌해달라고 해도 검사들은 조사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이때 기회다 하고 외국으로 도망가다가 잡혀서 재판을 받았는데 죄지은 김학의 검사한테는 무죄를 때리고 도망가는 놈 잡은 형사들은 구속시켰습니다.
권력 남용 죄를 씌워. 너희들이 감히 검사를 건드려?
판사도 지지 않습니다.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개설해 무려 23억원의 요양급여를 타간 윤 후보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해 법원이 1심 실형을 2심에서 무죄로 뒤엎어버렸습니다. 윤모가 대통령이 되고 김건희가 영부인이 되어 휘두를 권력을 생각해 보십시오. 되기도 전에 어느 어느 놈은 처넣어 버릴 거라고 게거품을 무는데 이제 겨우 제 모습을 찾아가는 우리의 민주주의는 하루아침에 시퍼런 칼날이 되어 있을 겁니다.
검찰 독재 국가도 모자라 북한이 미사일을 쏠 기미가 보이면 선제타격하겠답니다. 현재 남북이 가지고 있는 무기와 도시구조 상 서로 미사일 공격을 시작하는 즉시 한반도는 불구덩이가 되고 만답니다. 어쩌자는 겁니까.
우리 국민은 정말 위대합니다.
정치적 민주화를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루어 낸 그런 사람들입니다. 미얀마나 우크라이나나 남미의 여러 나라나 홍콩이나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그들이나 우리나 몇십 년 전만 해도 똑 같은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문화의 세계화를 이루어 내어서 코리아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우리나라에 버글버글합니다.
이제 우리도 연극제도 가고 연주회도 갈 수 있는 문화시민의 여유를 누리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것이 전쟁입니다. 그래요, 백성들을 전쟁으로 내몰겠다고 선제타격을 말하기야 했겠습니까. 다만 무식해서 그렇게 선제타격이란 말을 했겠지요. 그러나 대통령이 그래선 안 됩니다. 그 말에 세계가 깜짝 놀라고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도 흔들려 버렸거든요. 그런 의식으로 5년 동안 외교를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무지는 폭력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평화를 지켜내고 세계 지도자들과 어깨 겨룰 똑똑한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이재명은 똑똑합니다.
극빈의 가정에서 정규 학교는 가지 못하고 검정고시를 해서 사법고시에 합격했으니 똑똑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 외교 경제 문화 예술 교육 국방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지식과 자기 식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방송 인터뷰 등에서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그것이 힘입니다. 이런 대통령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자기가 낸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 싶으면 즉각 고칩니다. 이걸 두고 국힘당에서는 말 바꾸기를 자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정책은 국민요구를 바탕으로 슬기롭게 고쳐나갈 수 있는 것이지 무슨 독립선언문이 아닙니다.
똑똑한 대통령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함께 나아가는 대통령
이런 대통령을 뽑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또 이재명을 뽑아달라고 부탁을 하는 까닭이 있습니다,
관료들을 장악해서 일하는 정부를 만들 겁니다. 성남시나 경기도에서는 관료들이 지사님을 무섭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무서워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의 요구와 명에 복무하는 관료가 됩니다.
우리 서민들, 9시에 문 닫으라면 9시, 칼 같이 가게 문 닫았습니다. 단체 손님은 받지 마라 하면 돈 되는 걸 뻔히 알면서도 들어오는 손님 나가라 그랬습니다. 이러면서 K방역을 세계가 부러워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자영업자들한테 정부는 얼마나 보답했습니까. 서민들이 하나 둘 극단적인 길을 택할 때도 정부는 세금을 자그마치 60조나 초과징수 했습니다. 그랬으면 그 돈 다시 국민에게 풀어서 세상에 신명을 불어넣을 일이지... 이재명 후보가 관료들에게 지출 준비를 마련하자고 해도 꿈쩍도 안하고 있습니다. 하기야 이들은 대통령 말도 안 듣는 듯합니다. 그런 관료들이라면 이재명은 먼저 쫓아내었을 것입니다. 이재명은 서민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가 온몸으로 체득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가 정치를 시작한 까닭이 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릅니다. 그는 합니다.
윤석열은 이재명하고만 싸우면 다른 문젯거리들은 다른 사람들이 다 처리해 주고 심지어 도사 법사들까지 음으로 양으로 도우고 있으니 얼굴이 저렇게 번들번들합니다.
이재명의 싸움 대상은 윤석열뿐만이 아닙니다. 전관예우에 침 흘리는 판검사들과 싸워야 하고,
국힘당하고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기재부 고위관료들과 그 일당,
원자력 마피아, 모든 인허가권을 쥐고 나라를 주물딱 거리는 거의 모든 고위 관료와도 싸우고 있습니다.
이뿐입니까. 부동산 다주택자와 싸워야 하고,
“이재명은 출신에 문제가 있어. 그러니까 저렇게 시끄럽지....” 하고 중얼거리는 얼치기 진보적 도덕주의자들과도 싸워야 합니다.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시작으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 이재명은
어제도 오늘도 늘 싸움터에 있습니다.
외롭게, 필사적으로, 단기필마로 싸우고 있습니다.
나는 이런 이재명이 외롭지 않도록 그의 진심을 알리고 옮기는 일에 온 힘을 다 할 것입니다.
나는 3월9일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 모두를 바쳐 이재명을 도우고자 합니다.
2022년 1월29일
부산 해운대 주민 이상석
* <못난 것도 힘이 된다>의 저자 이상석.
그림은 박재동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