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수주가 넘쳐서 몇 년 치 일이 밀려있고, 거제도에 있는 주요 조선 회사에 당장 9천 명의 조선 노동자가(대부분 용접공입니다)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구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누가 오겠습니까?
지난 불황 시기에 해고되어 떠나야 했던 노동자들도 복귀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용접공의 일당이 24~25만 원이라고 합니다.
최저시급에 위험하기까지 한 조선업 현장에 누가 오려고, 돌아오려고 하겠습니까?
노동자들은 부족한 임금을 메우기 위해 거의 매일 야근해야 했고, 주말에도 특근했으며, 소위 '물량떼기'라고 불리는 일감 몰아치기를 해야 했습니다. 대우조선소에는 이런 험악한 노동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조를 만들고 싸우다 숨진 다섯 명의 노동자가 있습니다.
수십 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30% 임금 인상은 무리한 수준이 아닙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불경기에 접어들면서 이미 30%가 삭감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최저시급을 받고 있습니다.
하청 기업 사장들도 임금이 너무 적다는 것을 노조와 협상 과정에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임금으로는 고급 기술자들이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이런 환경으로는 우리나라 조선 산업이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청 기업들도 산업은행과 원청인 대우조선이 결단해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중-
"하계휴가 전에 원만한 타결을 위한
원청회사와 산업은행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85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