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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양현모 2022. 7. 26. 12:39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행정안전부에 경찰국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윤석열정권에 경찰들의 반발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 경찰서장 모임을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서 여권이 화력을 집중시키면서
하나회 쿠데타에 비유하는 망언이 나오면서 불난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검찰개혁에 저항하며 검난을 진두지휘했던 윤석열검찰총장은 일찌기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당시 국민들은 이런 검찰의 집단반발과 저항을 검찰 쿠데타로 규정하고 검찰개혁을 지지하고 맞섰지만ᆢ
언론까지 합세한 보수수구세력들의 반격은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진행되면서
결국 검찰개혁에 반대했던 윤석열이 정권을 잡았다

윤석열 정권이 집권초기 단행한 인사내용을 분석하면, 자신들이 주장하는 능력위주보다 친구, 지인, 검사출신 등
으로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대통령실도 비선논란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게 사유화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충성도 강한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지난 문재인정부 5년동안 선택된 인사들의 내부고발과 폭로, 그리고 내부 항명  등이, 청와대 내부를 포함해서 감사원과 검찰에 이르기까지 민주적통제의 선을 넘는 행위들을 목격한 바있다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는
윤석열정권의 인사가 바로 철저하게
정권에 충성하는 인사로 채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자신과 같은 인사가 나오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지난 정권에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며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공정과 상식"을 내세웠던 윤석열정권이ᆢ

경찰국신설로 경찰의 독립성을 침해하며
경찰을 장악하고 정권에 충성을 강요하는 행위에 ~
경찰들은 "경찰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며 총 궐기에 나섰다

선진국은 경찰노조를 인정할 정도로
경찰들의 집단행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려지고 있다

검찰은 되고 경찰은 안된다는 발상자체가
바로 차별이고 민주적소통을 억압하는
독재적 발상임에 틀림없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이
선택적 용어가 아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