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태극기를 달자

양현모 2022. 8. 15. 09:59

-77주년 광복절-
[태극기를 달자]

연휴 끝에 맞이한 광복절~
오늘이 삼복 중에 말복
폭염과 폭우 속에도
팔월은 뜨겁게 계절을 지킨다

둔덕포도가 한창 수확을 마치고
고추가 빨갛게 익어갈 때면
배추와 무우심을 밭갈이를 해야한다

참깨를 베어 묶어 깔판을 깔고 널며
한톨의 참깨라도 지키려는 농부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는 계절이다

이렇게 한여름 마지막 복날은
77년전 도둑처럼 광복이 찾아왔듯이
그렇게 또 우리곁으로 찾아왔다.

선열들의 피빛으로 뜨겁게 달구었던
그날의 팔월이 있기까지~
36년이라는 길고 긴 고통의 세월을
일제의 속박과 탄압을 견뎠다

세상에서 가장 잔인했다던
일본 경찰과 맞서서 ᆢ
목숨을 건 톡립투쟁을 전개했던
광복투사들의 활동은 ᆢ
나라 잃은 민족의 서러움을
온 몸으로 저항하고 치열하게 싸워왔던
불꽃같은 삶이었으리라~

그 불꽃이 촛불이 되어서
지금의 민주주의를 이루었다

해방이후 한반도는 남북으로
허리가 잘려나가고
분단된 조국은 수십년동안
친일잔재를 청산하지 못한채
민족을 수탈하고 민주주의를 짓밣는
독재정권과 맞서서 싸워야 했다

일재 강점기 기간 만큼
고통스러운 세월을~
수많은 민주열사들의 투쟁과
불꽃같은 투혼으로 지금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해방이후 세대들과
민주화이후 세대들이
분단 된 조국 대한민국에서
뜨거운 팔월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광복과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 전에
전쟁으로 분단의 아픔을겪어야 했던 민족

분단을 이용해서 권력을 유지하려는 세력과 ᆢ
민족통일과 한반도평화를 정착시키려는 세력이 맞서고 있는 현실정치 속에서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있는가?

검찰공화국이 시행령으로 입법권을 무시하고 검찰독재를 강행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ᆢ

우리는 진정한 광복과
완전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깨달아야 한다

그런마음을 담아서 태극기를 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