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가을하늘 청명한 날에
한적한 숲길로 발을 옮겼다
오랫동안 잊었던
오솔길에 접어드니
녹색풍경으로 가득하다
선운사를 곱게 물들인
단풍소식이 전해지고
대청봉의 첫눈소식이
들려오지만ᆢ
아직 거제의 숲속은 푸르다
병든 자들을 치유해 줄것만 같은
자연속에서 ᆢ
파란 가을하늘향해 곧게뻗은
나무들을 바라보면서
숲속에 설치된 해먹에 눈을감고 누웠다
살랑살랑 가을바람에
흔들흔들 몸이 움직인다
아둥바둥 치열하게
부디치며 살아온 지난날들이
추억이되어 되살아난다
이 자연 속에 내 몸을 맡기고
지금 이순간만을 생각하니
세상 부러울것이 무엇이랴~
구비구비 펼쳐진 산등성이에는
가을물감이 색칠을 시작한다
가을 숲 속에서ᆢ
한번쯤은 아무생각 하지말고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여유있는 시간을 가져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