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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

양현모 2022. 11. 16. 22:21

[희망봉]

망치고개에서 희망봉을 향했다

희망봉을 향한 등산길은
거제의 가을을 이야기 하듯
오색단풍이 익어가고 있었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은
우리가 걸어왔던 삶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음에 행복한 날이였다

네가 있어서 행복했고
내가 건강해서 행복했던 순간들이다

우리가~
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낙옆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는 것은
이가을이 쓸쓸하게ᆢ
끝나지 않았으며 좋겠다는 바램때문이다

우리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이 길을 가는 이유는~
우리의 세월이 흘러 갈수록
우리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