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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적의 시대

양현모 2023. 1. 19. 09:32

[주적의 시대]

"살아가면서 주변에 적을 만들지 말라"
살아가다 보면 가까히 지내는 친구와도
갈등이 생기고 다투다가도 화해하고 협력하며 살아기도 한다

일부러 주변의 적을 쓸데없이 만들다보면
스스로 고립되고 외로운 길을 가게된다

그러나 요즘 우리는 냉전시대에나 겪었을
주적의 시대를 심심치않게 목도하고 있다

보수권력이 정권을 잡자마자
북한을 주적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핵무장과 확전불사의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다

일본과 협력관계를 유지해서
북한과의 대결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럴수록 중국과 러시아와의 갈등은
더욱 커져서 한반도의 위기는 심화될것이다

그들의 전략이 대화와 협력의 구도보다는
갈등과 대립의 구도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 위험하다

국내 정치판도 협치와 통합보다는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번 해외순방 중에 불거진
아랍에미리트의 주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의 말로 이란 정부가 해명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평화와 공존이라는 가치를 추구해야 할
국제무대에서 "주적"이란 말자체가 주는
가벼운 언행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바이든' '날리면'처럼~
이란 국민들에게도 청력테스트라도
할 셈인가?
실언이 나왔다면 ᆢ
잘못을 인정하고 빠르게 수습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말도안된 해명으로 국력을 낭비하고 국정을 소모적 논쟁으로 끌어드린다는 것이다

그들의 주적이 북한과 이란 뿐이겠는가?
윤통이 주적문제를 일으키는 순간에ᆢ
국정원과 공정거래위원회를 앞세워서
민주노총과 민주노총산하 사무실을 전방위적으로 기습했다

보수정권의 적이라고 생각하는 노동진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군사독재정권에서도 없었던 일이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애초의 주장과는 달리
이번 국정조사에서 보여준 윤석열정권과
국힘당의 행태는 유가족들도 적으로 규정한 것 같다

윤심에 기대어서 당대표가 되어보겠다는
나경원을 해임시키다 못해서 ᆢ
국힘당 초선의원들이 나서서 집단으로
공격하고, 재선의원들도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다니 ᆢ
이준석. 유승민에 이어서 나경원도
그들의 적이 된 것 같다

야당과 진보세력들은 이미 보수의 적이 되었고, 그들은 검찰과 감사원과 국정원과
공정거래위까지 총동원령을 내려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주적의 시대에~
국민들의 주적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