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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利忘義

양현모 2023. 12. 11. 07:52

대학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見利忘義"를 선정했다
"이로움 보자 의로움 잊다"라는 뜻이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중어중문학)는
“지금 우리 사회는 견리망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며
“정치란 본래 국민을 ‘바르게 다스려 이끈다’는 뜻인데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어느조직이나 어떤 단체의 소속을 가질 수 있고, 그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어쩔수 없는 갈등과 불협화음을 마주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뜻을 함께하는 진영에 가담하게 되고 진영과 진영의 대립은
화합과 협력보다 진영논리에 빠져
평행선을 달리게 된다

이런현상은 조직이기주의에 빠지고 대중들의 생각과는 정반대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합리적인 논의를 통한
결론 도출이 힘들어지고ᆢ
대중의 이익보다 개인의 독선과 아집이 지배하는 심각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진영과 울타리의 경계를 뛰어넘어서
다수 대중의 민의를 반영하는 민주주의가
절실히 요구되고 필요한 시기이다

올해 교수들이 추천한 "見利忘義" 사자성어를 가슴깊이 새겨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