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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풍경

양현모 2024. 4. 25. 18:23

[저도풍경]

오랜만에 향인들과 저도탐방을 하였다
예전에는 칠천도에서 출발했는데
오늘은 장목 궁도항에서 출발했다
궁도항에 도착하니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도 많이 와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유람선 1.2층 갑판까지 꽉찼다
대통령 별장이 있는 저도가 일반인에게 개방되면서 안전요원들이 군데군데 배치되어서 관광객들을 안내하였다
역대 대통령들의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는
저마다 좋아하는 대통령 안내판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한배를 타고왔던 사람들이 저마다 추구하는 정치관이 다르듯이ᆢ
각양각색의 모습들이 느껴지는 현장이다
나는 김대중. 노무현대통령 안내판 사이에서 사진을 찍기위해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아주머니 일행이 기겁하듯이~
"옴마야! 여기서도 사진찍는 사람이 있네~"하면서 급히 지나간다
평생을 좁은 울타리에 갇혀서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치세력들이 역사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있는 것과 관계없이 오로지 한곳만 바라보며 왔던 사람들~
그들의 선택이 옳든, 옳지않든~
세상은 변화를 향해서 조금씩 전진해가고 있다
민심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세력은
이번 총선의 결과처럼 민심의 호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대통령별장 저도탐방을 통해서~
근대정치사의 얼룩진 발자취를 더듬 어보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