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

씨알의 소리를 생각한다‥!

양현모 2013. 9. 11. 19:42

 

 

국정원의 종북몰이와 뉴라이트세력의 친일미화 교과서발행 사건은 동일선상에 있음을 분단된 민족의 불행한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더 슬픈현실은 수많은 목사들이 뉴라이트세력의 고문과 자문위원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포악한 권력을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김수환 추기경‥

함석헌 선생 등‥

수많은 종교지도자들이 잘못된 권력으로부터 민중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권력과 맞섰다‥

 

이 혼탁한 세상에서 씨알의 예수를 생각한다‥

과연 이시대의 종교의 역할과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

 

민중신학을 실천하며‥

군부독재에 저항했던 씨알사상을 생각해 본다‥!

 

함석헌의 생애는 저항과 투쟁으로 일관했다.

일제에 대한 저항으로 3.1만세시위 참여, 계우회사건, 성서조 선사건, 독서회사건 등으로 구속되고, 해방후 신의주학생사 건으로 소련군에 의해 구속되고, 월남해서는 이승만ㆍ박정희 ㆍ전두환 정권에 의해 구속되는 등 온갖 고난을 겪어야 했다.

 

그는 펜이 요구될 때는 진짜 글을 통해 할 말을 하고, 제도 언 론이 봉쇄당할 때는 온몸을 던져 행동으로 독재권력에 맞서 싸웠다. 언론이 압제자의 편이 되어 왜곡과 곡필을 서슴지 않 을 때 ‘언론의 게릴라전’을 제창하면서 직접 월간 <씨알의 소 리>를 창간하여 독재권력과 싸웠다.

 

그의 사상적 근저에는 노자와 장자의 무위사상, 기독교의 박 애정신, 간디의 비폭력 평화주의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자연주의와 초월사상이 녹들었지만, 본바탕 의 정신은 기독교 사상에 뿌리를 둔 비폭력사상은 저항이고 투쟁이었다. 휘트맨의 <풀잎>이나 쉘리의 <서풍>에서 보이듯 이, 치열한 저항정신과 도전의식에서 삶의 본질을 찾고 고난 의 가치를 일깨웠다.

 

그는 결코 유약한 선비나 초월적인 종교인, 관념론적인 사상 가가 아니고 ‘정신의 순례자’는 더욱 아니었다.

이 세상의 모든 단어가 사라져도 저항이라는 말은 영원히 살 아남을 것이라고 가르치고 행동한 ‘싸우는 평화주의자’ 이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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