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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

양현모 2022. 2. 23. 19:32

**윤석열의 검사스러움**

4자토론에서 윤석열은 안철수에게 질문한 듯하면서 안철수로부터 이재명을 공격하게하는
수법을 활용했다

자신이 직접 상대방을 공격하는 척하다가
제삼자를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게 함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합리화시키고 극대화 시키려는 얄팍한 술수이다

이런 수법은 검사가 피의자를 취조할 때
삼자대면을 통해서 자신의 의도를 관철시키려는
수법과 비슷하다

1.2차토론에서는 윤석열의 이런 수법이 어느정도 효과를 거두었으나ᆢ
3차토론에서 심상정에게 이런수법을 활용하려다
이재명의 노련한 방어전략으로 무산되었다

자신의 가장 자신있는 토론전략이 노출되고
더이상 먹히지 않게되자ᆢ
윤석열은 이때부터 초조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말투로ᆢ
답변을 회피하거나, 거짓말 한다며 둘러대면서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선수가 경기에 나가서 상대 선수에게 자신의 전략을 들키고 말았으니 그럴만도 하다
제1의 전략이 안통하면 제2의 전략을 대비해 놓는 것이 당연한데ᆢ
윤석열은 그러하지 못했다

이런 윤석열의 검사스러움은ᆢ
선거유세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자신의 정책공약을 통해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다가가는 전략이 아니라ᆢ
현정부를 비판하고 공격하는데ᆢ
대부분의 연설내용을 할애한다
문재인대통령을 상대하면서ᆢ
이재명후보를 무시하는 전략이다

그러면서 내세울 것없는 이명박근혜보다
김대중, 노무현대통령을 추켜세우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공격하기도 한다
자신의 지지자들도 이런 윤석열의 수법에 당황스럽기도 하겠지만ᆢ
윤석열의 이런전략이 제삼자를 이용해서
상대를 공격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시키려는 검사스런 교활함에서 비롯되고 있다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ᆢ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대선판에서
검사의 때를 완전히 벗겨내지 못한
초보정치의 미숙함이 드러낸 패착이다

이것을 감추고 포장하기 위해서
이준석을 비롯한 국힘당 정치세력과
윤석열캠프에 몸 담고있는 수많은 학자들과
참모들이 총 동원되어서 ᆢ
방어막을 치면서 변호하고 있지만ᆢ

그동안 윤석열이 검찰생활을 하면서
몸에 밴 습관과 언행은 감출수가 없다

초기에는 어느정도 국힘당참모들의 말을 잘 들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나ᆢ
지지율이 올라가고 자신감이 붙었는지
권의주의적이고 오만한 윤석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빈깡통은 요란하지만ᆢ
머리가 커지고 무게가 나가니
통제불능 상태에 이르지 않았는가 싶다

그러니 안철수의 단일화 제안도
어퍼컷 한방에 날려버린 것이다

안철수도 윤석열의 이런모습에서
신뢰 할수없는 위험신호를 충분히 느꼈을 만도 하다

이런 윤석열의 검사스러운 행보와 어퍼컷 제스처도ᆢ
잘 못하면 한방에 훅갈 수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선제타격과 사드배치같은 대북강경책을 주장하는 윤석열이 평생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열정을 바친 김대중대통령을 선거판에
소환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남북분단상태에서 평화가 곧 안보이고 경제라는 것을 윤석열과 수구세력들은 깨달았으면 좋겠다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을 닮고 싶겠지만ᆢ
윤석열이 적자가 아님은 분명하다


**당진서 '김대중·노무현' 소환한 윤석열…막판 어퍼컷까지 날려
출처 : 이데일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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