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증언대에 서자 윤 대통령 측의 공세는 한층 심해졌다. 앞서 조 단장의 상관인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은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탄핵심판에서 입을 다물었다.그러나 조 단장은 거침없었다. 그는 '공포탄 휴대' '국회 본청 통제' '국회의원 외부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명시적으로 증언했다. 정형식 재판관이 "정확한 워딩이 '본청 안으로 들어가라 국회의원을 끌어내라'였느냐"고 묻자, 조 단장은 "그렇다. 내부로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였다고 답했다.조 단장은 해당 지시를 받고 이행하지 않은 채 이 전 사령관에게 다시 전화해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후 이 전 사령관은 "특전사가 국회 본청 내부로 들어갔으니 너희는 외부에서 지원하라"고 다시 지시했다.조 단장은 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