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사랑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무엇으로 따듯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듯한 방을 고마워하고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박노해의 겨울사랑 중- 카테고리 없음 202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