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꽃]
비가 그친 농장에
앵두꽃이 하얗게 피었다
열매도 옥구술처럼 하얗게 열린다
진달래, 개나리 꽃도 피었으니
오늘은 호박씨를 심기로했다
지난주에 상추씨를 뿌려논 곳에
새싹이 파랗게 올라왔다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대파도
비를 머금더니 통통하게 잘 자란다
해마다 고라니와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커서ᆢ
둔덕면에 울타리 신청을 했는데
소식이 없다
요즘 고라니는 잡식성이라서
못먹는 농작물이 없다
호박도 순이 자라자마자 똑똑 따먹는다
고라니가 지나간 자리는 농작물이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울타리를 쳐야한다
조류피해도 크다
씨를 뿌려놓으면 땅을 파헤쳐서
먹어치우기 때문에 순이 자랄 때까지
덮어주어야 한다
내일부터는 관리기작업으로
두둑을치고 비닐치는 작업을 해야겠다
돌아오는 길에 길가 가로수
벚꽂 길에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
곧있으면 벚꽃향연이 펼쳐질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