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같은 고민을 안고
한 사람이 아프면
또 한 사람이 아파하며
세월을 익힌 시큼한 묵은지처럼
서로를 토닥이며 늙어가는
내 안에 또 다른 나
이제는 숨죽여 엿듣지 않아도
들리는 당신의 숨소리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면서도
한 곳을 바라보는
부부는 서로에게 특별한 선물이다.
-김영애 시인의 '부부' 中-
서로 같은 고민을 안고
한 사람이 아프면
또 한 사람이 아파하며
세월을 익힌 시큼한 묵은지처럼
서로를 토닥이며 늙어가는
내 안에 또 다른 나
이제는 숨죽여 엿듣지 않아도
들리는 당신의 숨소리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면서도
한 곳을 바라보는
부부는 서로에게 특별한 선물이다.
-김영애 시인의 '부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