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메리골드 꽃차를 먹으면
눈에 좋은 효능이 있다하여
메리골드 씨를 농장화단에
뿌렸더니 꽃대가 올라오고
노랑꽃 한송이가 두송이가 되더니
여섯송이가 되었다
내일이면 열송이로 늘어 날것 같다
우리네 인생을 살다보면
나이를 먹을수록 대인관계도 줄어들고
그동안 맺였던 인연들이 줄어드는
마이너스 삶을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또다른 삶속에서 이어지는
좋은인연으로 플러스 삶을 가꾸어가는
노력도 필요하다
아파트 공동체생활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불편한문제들과 마주하게된다
이런문제들을 해소하기위해
입대위활동도 관심을 가지게되고
거기에서 맺었던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된다
사회적동물인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통해서
좋은인연을 만나기도하고
때론 악연을 만나기도 한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외치고 싶은
사람들의 심정을 왜? 모르겠는가?
대인관계에서 오는 깊은 상처도
결국은 좋은인연들과 함께하면서
치유하는 일상을 반복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고 인생임을 거부할 수 없다
세상이 불의 앞에 정의를 외치면서
공정과 상식을 외쳐대고 있지만
지 마누라 하나 제대로 단속하지 못해서
세상의 권력을 온통 마누라 방탄용으로
활용하는 검사들의 시대에서ᆢ
야당대표를 볼모로 거부권을 밥먹듯이
행사하는 무도하고 불의한 권력을 지금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함께했던 동지가 어느 한순간 변절하여
적의품에 안겨서 시의회 부의장이란 자리를 차지한들 그놈의 자리가
얼마나 명예롭고 온당하겠는가?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한 여름이다
국가권력은 국민을 두려워해야되고
당권력은 당원들을 두려워해야되고
자본권력은 시장과 직원들을 두려워하고
노동권력은 노동자들을 두려워해야된다
하물며 공동체대표는 입주민들을 두려워해야 세상이 바로선다
엇그제 밤늦게 아파트 주민들과
술한잔 하면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이다
진정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신의 위치를 모르고 경거망동하면
주변사람들이 힘들고 괴롭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평생의 좌우명으로 가슴에 새겨왔던 말
"무엇이 되기위해 노력하기 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것인가?"를 고민하자
어제 새벽까지 마신 술독을
오늘 농장에서 땀으로 비워내니
개운하다
이 뜨거운여름을 살아가는 나만의 방식이다
눈의꽃 메리골드처럼 "Plus life"이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