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午睡]
농장에서 한바탕 흥건히 땀을 흘리고나서
선풍기 바람 돌아가는 농막에 앉아서
먼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ᆢ
꾸벅꾸벅 졸음이 밀려온다
정부보조금으로 구입한 관리기 조사차
농장을 방문한 공무원이 낮에는
일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를 하고간다
긴여름에 극심한 더위가 온열질환을 유발시킨다
"물. 그늘. 휴식"이 온열질환 예방법이다
인근에 조선소노동자들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지고 병원에 실려간다는 소식들이
간간히 들려오는 요즘이다
산업안전관리가 잘이루어지고 있다는
양대 조선소에서도 이러한데~
열악한 건설현장이나 하청노동자들의 실태는 오죽하겠는가?
노동자들은 2인1조 작업방법으로
재해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수 있지만
농사활동 현장에는 대부분 1인1조작업이
대부분이다
폭염더위 속에서 일하다 쓰러지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스스로 조심할 수밖에 없다
농장주변에 보기싫은 잡초가 눈에 거슬려서 예초기를 돌려야 하는데
엄두가 안난다
"쉬엄쉬엄" 말은 쉽지만~
내 할일은 누가 해주지 않으니~
마음이 조급해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농막 그늘에 누워서
매미소리 산새소리 고라니소리
자장가 삼아 낮잠을 즐기노니~
"역사를 왜곡하고 식민사관에 길들여진
자들을 앞세워서 세상시끄럽게 하고있는
멧돼지보다 못하는 놈들아!
그 천박한 주둥이들 좀 닥치고
제발 조용히좀 하거라!"
찜통더위에 더 열받게 하는 놈들이
바로 뉴라이트세력들을 전면에 세워서
국정을 농단하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는
윤석열의 무지한 인사농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