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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단상

양현모 2024. 8. 30. 12:18

[초심단상]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바람이분다
날씨는 여전히 덥지만 ~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숨쉴만한 틈새를 이용해서
농장일에 속도를 높힌다

생명을 다한 가지대를 뽑아 낸자리에
배추밭과 무우밭을 만들고 있다
날씨 탓인지 오늘따라
관리기도 말썽을 피우지 않아서
농작업에 능률이 난다

팔월의 끝자락~
조석으로 선선한 공기가 전해지지만
아직 가시지 않는 폭염더위로
구월을 맞이할 것 같다
거제 시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의원들의 단식농성에 마음이 편치않다

정치의 기본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그 약속을 실천하고 실행해 나가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이고 생명이다
그 알량한 시의회의장 자리가 뭐라고
시민들에게 약속한 합의서를
헌신짝처럼 내팽게치고 ~
시의회를 파행으로 몰아가는가?

분명 거제시민들의 권익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권익이 더욱 중요한
이유 일 것이다
불과 2년후면 자연인으로 돌아갈
그자리가 시민들의 공익보다
자신들의 사익을 채우는게 중요한가?

개념없는 국가권력이 만들어낸
원칙없는 천박함이 ~
거제시의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초심은 상황논리에
빛이바래고~
배신은 힘에 논리로
정당화 되는 세상!

이렇듯 비정상이 판을치는 시대에
가을인듯 여름인 계절이 야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