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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권영길 의원, 거제 노동자 결집 적극 호소

양현모 2012. 4. 8. 11:47

“김한주 승리가 진보정치 승리!”

통합진보당 권영길 의원,

거제 노동자 결집 적극 호소

2012년 04월 05일 (목) 13:56:11
"통합진보당 권영길의원께서 거제까지 오셔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신당 김한주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네요! 이런모습이 참 보기좋네요! 진보정치실현은 정의로운사회를 위한 안목과 통합, 그리고 대승적 결단에서 시작됨을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 나만을 위한 조직이기주의의 속좁은 모습들을 떨쳐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범광-
 
 

 

 

통합진보당 권영길 국회의원이 야권단일 김한주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거제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권 의원은 5일 낮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한주 후보의 승리가 곧 진보정치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와 캠프 관계자, 야권단일 성사에 일조한 거제유권자모임,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하는 ‘경남의 힘’ 관계자와 권영길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권 의원은 “김한주 후보에 대한 적극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진보세력의 총단결을 호소하기 위해서기도 하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후보,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의 노동3권 확보를 위해 연대해 온 후보,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후보가 바로 김한주”라고 규정했다.

특히 거제지역 노동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권 의원은 “정권교체의 길에 거제 노동자들이 앞장서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노동자를 어떻게 대했나. 쌍용자동차의 비극을 기억해야 하며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눈물을 기억해야 한다. 노동자 여러분이 나설 때”라고 역설했다.

통합진보당원들에게도 당부했다. “통합진보당 이세종 예비후보가 총선후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랐으나 아쉬운 결론이 내려졌다”면서도 “지금은 통합진보당이 한걸음 뒤로 물러서 있을 때가 아니다. 더 열정적으로 김한주의 이름을 외칠 때”라고 통합진보당 소속 정치인과 당원들의 지지를 주문했다.

   
▲ 참석자들이 야3당 단일후보란 의미로 손가락 세 개를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했다

‘경남의 힘’ 김영만 의장도 가세했다. 김 의장은 “서민과 노동자를 위해 일해온 김한주 후보는 저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후보”라면서 “김한주 후보가 거제시민의 여망을 이뤄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거제유권자모임도 지지회견문을 낭독하며 “유권자 여러분이 이명박 정부의 부패와 비리, 구태를 표로 심판해주신다면 김한주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고 지지를 바랐다.

김한주 후보는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간곡히 호소드린다”면서 “제가 부족하다 보니 그간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준 일이 있어 죄송한 마음이 크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 총선에서 승리해 그 기쁨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권영길 의원의 김 후보 지지가 통합진보당의 적극적 지원을 끌어낸다면 야권단일 시너지는 상당한 위력을 나타낼 전망이다. 단병호 전 국회의원도 거제를 찾아 김 후보를 지지할 예정이어서 선거 막판 야권단일후보의 뒷심이 주목된다.

4·11 총선 오차범위 접전
투표율·부동층 향배 당락 가른다
2012년 04월 05일 (목) 16:40:57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당선권 3만5000표 돼야 할 듯

투표율 60%넘으면 야권 유리

10%안팎 부동층 향배가 변수 

3강 구도의 이번 4.11 총선은 투표율과 부동층 향배가 당락을 가르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저조하면 여당 후보에게 유리하고, 반대로 높을 경우엔 야권 후보가 힘을 받는 경향이 큰 탓이다. 세 후보 간 거의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벌어지고 있어 10% 안팎으로 분석되는 부동층 향배 또한 당선 문턱을 넘는 변수로 꼽힌다.

각 후보 캠프 및 언론·방송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후보자 3명의 지지율은 30% 안팎에서 형성되며, 큰 격차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오차범위를 벗어난 결과가 나왔지만 여론조사 주체와 방법, 시기별로 순위가 수시로 달라지는 등 혼전 양상이다.

당락의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인 투표율은 이번 총선이 연말 대선에 앞서 열리는 전초전 성격인 걸 감안해 60% 안팎을 내다보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지역 투표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혼전 구도인데다 특정 주자의 독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각 캠프마다 지지층 결속을 다지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을 거란 이유에서다.

역대 총선에서 나타난 거제시 투표율은 15대 총선(96년 4월 11일) 64.1%, 16대(00년 4월 13일) 61.7%로 하락한 뒤 17대 총선(04년 4월 15일) 때 62.9%로 반짝 상승했다가 18대 총선(08년 4월 9일)에선 43.9%로 곤두박질쳤었다.     

이 같은 전례에 비춰 이번 총선 역시 높은 투표율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3040세대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기대되는 상황인데다 부동층도 극히 적은 걸로 분석되고 있어 의외로 높은 투표율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게 지역정가 분석.

3강 구도에다 지지층이 엇갈리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난 총선보다 10% 이상의 투표율 상승을 점치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적게는 55%에서 많게는 60%선까지 내다보고 있는 것. 투표율에 따라 유·불리를 따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어서 선거 당일 시시각각 변하는 투표율이 각 캠프의 희비를 가를 조짐이다.

세 후보 쪽 캠프 관계자들 얘기를 종합해보면 이번 선거는 이른바 ‘10% 싸움’으로 요약된다. 말하자면 30%씩 표를 나눠 갖는다는 전제 하에 남은 10%를 누가 더 많이 끌어안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투표율이 60%일 경우 총 투표수는 10만4000여 표쯤 되는데 이를 삼등분하면 3만4000여 표가 된다. 당선권을 3만5000표 정도로 가정할 때 불과 1000표 안팎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셈이다.

당선자의 득표수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15대 총선 4만7989표(신한국당 김기춘)에서 16대 총선 땐 3만3379표(한나라당 김기춘)로 1만 표 이상 떨어졌다가 17대 총선에서 3만4729표(한나라 김기춘)로 한 차례 반등한 뒤 18대 총선에선 2만5722표(한나라 윤영, 이상 당선인)로 급락했다.

더욱이 대항마의 득표력이 빛났던 앞선 두 차례 선거(16·18대 총선)는 1·2위 간 격차가 2700여 표와 740여 표에 불과했던 터라 3강 구도의 이번 선거 역시 1000표 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는 우선 4만 표 득표를 목표로 삼았다. 지역 내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이 두터운데다 8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와 당원 규모를 감안한 수치라는 게 진 후보 캠프의 분석이다. 30% 수준의 고정표를 안고 있는 것도 든든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측은 3만5000표 안팎을 당선권으로 예상하면서 부동층 향배를 당락의 변수로 꼽았다. 노동자, 서민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 결집이 탄탄한데다 보수 성향이 강한 면지역 반응도 괜찮아 ‘진보 바람’을 기대하는 모양새.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30~40대 진보 성향 유권자를 집중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무소속 김한표 후보 쪽도 3만5000표 안팎을 당선권으로 보고 있는 상황. 세 후모 모두 당 조직 및 지지 세력을 바탕으로 2만5000표 안팎의 표심을 기본 바탕으로 깔고 가는 상황이라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정당 정치에 실망한 중도성향 유권자와 무소속 연대로 일군 일부 진보 세력 및 부동층 공략으로 무소속 돌풍을 노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