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

조선소 가는 길

양현모 2013. 1. 2. 15:21

 

 

 

 

조선소 가는 길

아주동으로 이사오고나서 나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사진속의 길을 매일같이 걸어서 출근하고 퇴근한다.

집에서 회사까지는 빠른걸음으로 약20분 정도 걸린다.

사시사철 비가오나 눈이오나 올 해도 이 길을 걸을 수있는 건강과 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드린다!

 

이길은 내가 살아가는 삶의 길이다!

기쁨도

슬픔도

아픔도

함께나누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꽃피는 봄과

뜨거운 여름과

시원한 가을 바람과

들에 핀 야생화

추운 겨울을 벗삼아

이 길을 걸어 갈것이다!

 

조선소 노동자들의 희망을 가슴에 안고 ~~

나의 청춘을 쏟아부은 연륜의 꽃을 피우련다!

이 길위에서

빛과 소금이되련다!

 

굽힘없는 정의로움으로

변함없는 담대함으로

포용하는 지혜로움으로

용서하는 사랑과 믿음으로

강자앞에 비굴하지 않은 모습으로

이 길을 가게 하소서!

 

"신에게 간구하면서도

신의 삶을거부하는 부끄러운

우리 종들의 모습을 용서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