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

부부란 무엇인가?

양현모 2013. 4. 8. 20:18

 

 

 

 

 

 

 

저의 옆지기입니다‥

저는 이 사람을 스스럼없이 나의 동지이며 동반자라고 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

사람들은 변절의 모습으로 떠나가지만‥

이 사람은 함께 비를 맞으며 지금까지 제 곁을 지키고 있는 든든한 옆지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때론 서로의 주장이 강하여 대립하고 갈등하기도 합니다.

부부갈등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힘들지만‥

요즘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가 아니라‥

그보다 더 힘들고 무서운 상황으로 발전되고‥ 이혼을 밥 먹듯이 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희부부는 정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한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각방은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요즘 각방쓰는 부부들 많더라구요‥

각방은 한집에 살지만 부부간의 정을 느끼지 못하고 서로 증오하는 지속적 상태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편안해야 할 보금자리가 들어가기 싫은 지옥같은 곳이 되고 만 것이지요‥

그래서 제가 코를 골더라도 당당히 함께 잠을 잘수있는 특권을 누리고 살아간 답니다.

저는 오늘 큰 결단을 앞두고 있습니다.

얼마전 대화중 의견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냉전상태에 돌입한 상태거든요‥

그 이후 출근하고 친구들을 만나도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저는 지금까지 가정이 편안해야 밖에 일도 행복하게 할 수있다는 평범한 철학을 가지고 있거든요‥

의견차이는 단순하지만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매듭을 풀기가 쉽지않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자존심 문제까지 결부된 문제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결단을 앞두고 저의 속마음을 벗님들 께 솔직하게 고백하고 털어놓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니 후련합니다‥

블로그가 때론 소통의 문제를 떠나서 인생의 고민도 함께 나누는 삶의 동반자 역할도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의 결단은 제 주장을 굽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조건 아내의 주장을 받아안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항복이지만 지금까지 아내가 저의 곁에서 치룬 희생에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아내의 자존심이라면 기꺼히 살려드릴렵니다!

그러면 아내도 예전처럼 저의곁에서 저의 승리를 지켜줄 것입니다.

중년의 부부들이 초심의 마음으로 변치않은 사랑을 이어간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극복해 가시길 조심스럽게 제안드립니다.

벗님들 고맙습니다!

벗님들의 글들이 하나 하나 모아져서 지혜를 주고받는 것 같습니다‥편안한 밤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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