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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열과 최재형

양현모 2021. 8. 5. 08:59

두 사람이 보장된 임기를 걷어차고 나와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선 바람에 그간 그 두 사람이 했던 모든 수사와 감사는 특별한 목적하에 이루어 졌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되었다. 
 
말하자면 지금까지의 모든 행위는 정치를 하기 위한 포석이었고 전략이었고 정지작업이었다는 비난을 피해 갈 수 없게 되었다는 얘기다. 역사는 윤석열을 대표적 정치검사라고 기록할 것이고 최재형은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 지고 따라간 사람으로 기록할 것이다.
 
제대로 된 국가라면, 보편적 상식을 간직한 국민이라면 아무리 문재인 정권이 미워도 이런 부류의 인사들에게 나라를 맡겨서는 곤란하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소리도 못들어 봤는가.
 
이 두 사람은 대한민국의 사정기관을 정치 집단으로 오염시켰다. 이 두 사람은 향후 검찰과 감사원의 입지를 크게 위축시키는 주범이 되었다. 모든 수사나 감사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게 만들었다.  수사나 감사를 설명하는 사족이 길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이 걸어온 궤적은 유사하다.  사람을 단죄하는 일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이다.  다양한 갈등을 조정할 능력에 대해 교육을 받거나 수련한 전력이 없다.  폐쇄적 집단에서 갈고 닦은 것이라고는 권위주의 뿐이다.  조직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은 사람도 있다.

~본문 내용 중 발췌~



[신문고] [칼럼] 윤석열과 최재형의 '대권과욕'에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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