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여의도에 모여 한미FTA 비준 저지하자!” | |||||||||||||||||||||||||||||||||||||
한국진보연대 대표자 5명 집단단식 돌입... 27일 제2의 촛불항쟁 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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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비준 저지를 위한 한국진보연대 대표단 단식농성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이 24일 오전 11시30분 대한문 앞 농성장에서 개최됐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박희진 한국청년연대 공동대표, 심호섭 전빈련 의장, 김장호 전국회의 부의장 등 5명이 오늘로 20일째 단식 중인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며 집단단식을 시작했다. 오늘 단식을 시작하는 단체 대표자들의 결의발언이 이어졌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미국이 비준했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갈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제대로 꼼꼼히 살펴서 한미FTA가 우리에게 불평등한 협정이라면 폐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국회에서 끝장토론을 한다고 해놓고 출근시간, 점심시간, 주말 등 국민이 보지 못하는 시간에 형식적으로 하고 끝내려 한다”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시늉만이 아닌 온몸으로 한미FTA 비준을 저지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한미FTA는 제2의 을사늑약에 버금가는 매국행위”라면서 “모든 면에서 불리한 내용인 한미FTA가 비준되면 노동자농민을 비롯한 서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심호섭 전빈련 의장은 “그렇지않아도 지금 한국사회에서 빈민의 삶은 고통 그 자체이며, 소파 협정 등으로 인해 이미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 된지 오래”라고 전하고 “국민 99%를 미국의 노예로 만들 한미FTA 비준을 저지하는데 빈민들도 나설 것”이라고 성토했다. 김장호 전국회의 부의장은 “한미FTA가 비준되면 한진중공업, 쌍용자동차와 같은 사태가 100개, 1000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정권을 바꾸자고 하지만 한미FTA가 발효되면 정권이 바뀌어도 이명박 폭정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라면서 “정권을 바꾸기 전에 한미FTA부터 저지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늘로 20일째 단식농성을 잇고 있는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미국이 비준한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국회 절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이유로 자포자기하거나 기정사실화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한나라당은 선거 국면 전환용으로 27~28일 날치기할 가능성이 크지만, 우리는 대중 투쟁동력을 만들어 국회의원들이 온몸으로 막을 수 있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석 전농 의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국민 힘으로 매국협정 한미FTA 비준을 저지하자면서 오는 27, 28일 여의도로 집결하자고 호소했다. 이 의장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이 국민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무시하고 이 매국협정을 기어이 통과시키려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제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국민에게 호소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이제 한미FTA를 저지할 힘은 오직 국민의 투쟁 뿐”이라면서 “광우병촛불에 이은 제2의 촛불항쟁으로 한미FTA를 저지하자”고 역설했다. 회견 참석자들은 “뼛속까지 친미친일인 이명박대통령 규탄한다!”, “99%는 분노한다 FTA비준강행 한나라당 규탄한다!”, “한미FTA 비준안 ‘묻지마 강행’ 즉각 중단하라!”, “시대착오적 한미FTA 전면 재검토하고 폐기하라!”, “매국협정 체결 당사자 김현종과 김종훈을 처벌하라!”고 외치며 한미FTA 국회 비준을 막아낼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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