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 금속 노조간부 다 모인다” | ||||||
현대차그룹 앞 집회와 ‘쌍용차 포위’ 전 조직 가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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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쌍용차 포위의 날 행사를 통해 정리해고 제도의 문제점이 급속도로 여론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위원장 박상철, 아래 노조)가 1월 중순 전 조직을 가동해 해고노동자 문제해결 촉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정규직화 투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 노동자들까지 싸움에 가세한다. 노조는 27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다음 달 13일 전국의 노조간부를 2차 쌍용차 포위의 날 1박 2일 행사에 참가토록 한다는 계획을 결정했다. 노조는 이번 2차 행사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노조는 같은 날 낮 2시 전국의 노조간부를 현대기아차그룹 본사가 위치한 서울 양재동에 모이게 해 △심야노동 철폐 △비정규직 철폐 △노동악법 철폐를 촉구하는 ‘2012년 투쟁선포 집회’를 대규모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김연홍 노조 사무처장은 이날 대회와 관련해 “신년을 맞이해 우리 요구를 가로막고 있는 상징인 현대차그룹에 경고하고 우리의 내년 싸움과제를 함께 공유하고 결의를 모으는 장”이라고 취지를 강조했다.
다음달 13일 대규모 집회 및 행사에 앞서 노조는 다음 달 11일 전국의 이른바 ‘투쟁사업장’ 조합원들을 서울로 끌어모아 사흘 동안 ‘공동행동’ 행사도 펼친다. 노조는 이번 ‘공동행동’ 때 시그네틱스, 풍산마이크로텍, 대우차판매 등 부당 정리해고 노동자들과 유성기업, 한국쓰리엠, 보워터코리아 등 악질적 노동탄압에 시달리는 노동자 2백 여 명을 대거 서울로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이들은 서울 곳곳에서 정리해고의 부당성과 악질 사용자의 노동탄압을 사회여론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동행동’ 기간에는 현대차 울산, 전주, 아산에서 부당징계로 내쫓긴 비정규 노동자를 포함해 최대 1백여 명이 서울 양재동에 거점을 마련해 △불법파견 비정규 정규직화 △2010.7.22 대법판결 즉각이행 등을 현대차그룹에 촉구하는 농성투쟁도 벌인다. 아울러 노조는 다음 달 11일부터 사흘간 개최하는 이른바 ‘공동행동’과 그에 이은 13일 대규모 집회와 2차 쌍용차 포위의 날 1박 2일 행사에 이어 그 여세를 그 다음 주까지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다음달 18일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영남권 등 다섯 곳에서 동시다발로 ‘투쟁사업장’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권역별 집회도 개최한다. 이에 따라 내년 새해벽두부터 쌍용차 뿐 아니라 오랜 기간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국의 ‘투쟁사업장’ 문제해결을 위한 여론화 투쟁과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이 한데 묶여 추운 겨울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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