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시즌2 시작했다 | ||||||
‘희망발걸음’ 회견…1.30~2.11 쌍용차 향해 도보행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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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판 ‘희망버스’가 시작했다. 이번에는 ‘희망발걸음’이라는 이름이다. 19일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 발걸음’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쌍용차, 콜트악기, 콜텍, 유성기업, 대우자동차판매, 풍산마이크로텍, KEC, 한국쓰리엠, 재능교육, 코오롱, 세종호텔 등 전국 곳곳에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른바 ‘희망발걸음’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 때 이들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들의 올 1차 행사는 오는 28일 재능교육 학습지 노동자들의 농성 현장에서 시작해 다음 달 12일 경기도 평택 쌍용차 공장에서 마무리된다. 이들 행사의 첫날인 오는 28일은 재능교육 학습지 노동자들이 싸움을 벌인 지 1천 5백일이 되는 날이다. ‘희망발걸음’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1박 2일 난장 행사인 ‘희망 색연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일명 ‘희망뚜벅이’ 행사를 벌인다. 이 행사는 이날 10시 서울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출발해 다음 달 11일 쌍용차 평택 공장 희망텐트촌까지 13일 동안의 도보행진 방식이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현대차 양재동 본사, 인천 부평 대우차판매 본사와 콜트악기 및 콜텍 노동자들의 농성장, 그리고 유성기업 등을 거치며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노동자들의 투쟁 상황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금속노조(위원장 박상철, 아래 노조)도 지난 17일 중앙집행위원회의를 통해 다음 날 11일 ‘쌍용차 3차 포위의 날’ 행사를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키로 결정한 바 있다. ‘희망발걸음’ 참가자들도 같은 날 1박 2일 동안 평택에서 희망캠핑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 때 ‘희망발걸음’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종교계, 법률단체, 인권단체, 교수학술단체, 문화예술계도 이번 ‘희망뚜벅이’ 행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행사기간 동안 하루씩 맡아 같이 걷고 문화제와 토론회,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같은 기간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 일부는 별도의 팀을 꾸려 전국 2백 여 개가 넘는 ‘투쟁사업장’을 일일이 돌며 각 노동자들의 요구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모은 일명 ‘희망의 소금꽃 나무 열매’는 다음 달 11일 희망캠핑 자리에서 하나의 나무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희망발걸음’의 이번 1차 행사동안 이들은 ‘응원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배우 김여진, 맹봉학, 김선우 시인, 변영주 영화감독 등 다섯 명이 각각 응원단을 꾸리고 응원단장을 맡는다. 이번 희망발걸음 참가 시민들은 원하는 응원단에 참여하면 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희망을 향해 앞만 보고 가는 것이 바로 희망 발걸음이자 희망 뚜벅이”라며 “희망 발걸음 행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자”고 참가자들의 의지를 북돋았다. (‘희망뚜벅이’ 행사 관련 세부문의는 cafe.daum.net/happylaborworld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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