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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23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19대 국회의원 선거 민주노총 소속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 민주노총이 4.11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노동자를 국회로 보내 진보정당 원내교섭단체로 정치혁명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23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19대 국회의원 선거 민주노총 소속 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양성윤 부위원장, 통합진보당 정진후(전교조 퇴직교사)·나순자(보건의료노조)·이영희(금속노조) 비례대표 후보, 홍희덕(민주일반연맹) 의정부시을 후보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19대 총선 출마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동자 스스로 국회에 진출해 노동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노동자의 뚝심으로 법과 제도를 바꾸겠다”고 말하고 “지난 7년 간 수없이 구속되고 스스로 목숨을 던지며 한미FTA 반대를 위해 싸운 것도 민주노총이고 4대강과 KTX 민영화 반대를 위해 지금도 싸우고 있는 조직이 민주노총”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이 제기하고 제정당이 함께 합의한 19대 국회 우선입법 10대 과제 역시 우리 사회 극단적인 양극화를 해소하고 함께 살자는 최소한의 요구”라면서 “19대 국회 개원 100일 내에 10개 법안을 입법하자는 우리 요구는 정당하며 실현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이들은 “그러기 위해 다수의 노동자 국회의원이 배출돼야 하고 반드시 진보정당이 원내교섭단체로 진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자신만의 이익이 아닌 사회전체 이익을 위해 싸우는 노동자 국회의원과 진보정당이라면 양극화로 인한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후보들은 “오늘 이 자리에 선 우리 노동자 후보들은 자신의 안위가 아니라 전체 노동자 민중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회에 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하고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사회, 더 나은 세상을 개척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다”면서 “더 많은 노동자들이 국회로 들어가고 진보정당이 당당한 원내교섭단체로 우뚝 서는 것이 우리 꿈이며, 우리 노동자 후보들은 나의 꿈이 아닌 우리 모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함께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4월11일 총선, 재보궐선거, 교육감 후보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총 후보 현황과 ‘2012 총대선 및 우선입법 10대 요구안’ 등 자료가 배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