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부활절을 맞아
오늘은 뜻깊은 부활절이다.
가난한 자, 소외받는 자, 핍박받는 민족을 위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위해 악의 칼을 한 몸에 받으시고 돌아가신 지 삼일만에 부활하신 예수께서 우리 마음에 영원히 부활하심을 축복하는 날이다.
뜻깊은 오늘, 이 땅을 어지럽히는 모든 불의에 맞서 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초개처럼 한 몸 던진 이들 또한 우리곁에 다시 부활하고 있다.
불의한 권력의 폭정으로 인해 용산 철거민들이, 쌍용차 노동자들이 쓰러져갔고 전직 대통령들마저 반역에 질식당해 우리곁을 떠나갔지만, "그 몸에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를 성하게 해주었고 그 몸에 상처를 입음으로 우리의 병을 고쳐주었구나"(이사야서 53장)고 하신것처럼,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실정이 깊어질수록 님들은 우리 가슴에 뜨겁게 부활하고 있다.
불의에 대한 심판이야말로 먼저 가신 님들이 진정 다시 살아나시는 길이며, 모든 악에 홀홀단신 맞서다 돌아가신 지 삼일만에 부활하신 예수께서 영원히 부활하시는 길임을 믿는다.
골짜기 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게 하여 가난한 자 소외받는자가 모두 인간답게 사는 평등사회, 핍박받고 분열된 민족이 하나가 되는 세상, 서로를 겨누는 총과 칼을 녹여 보습과 쟁기를 만드는 '희년'의 나라가 우리손에 달려있다.
민주노동당은 예수부활의 뜻을 이 시대에 되살려 반드시 정의가 이기게 할 것이며 민주와 통일, 민생의 부활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
2011년 4월 24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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