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세상

122주년 세계 노동절 이주노동자대회 열려

양현모 2012. 4. 30. 21:21

 

 

"이주노동자를 인간답게 대우하라"

122주년 세계 노동절 이주노동자대회 열려

 

대우조선은 지금 한창 동네잔치가 벌어져서 시끌뻑적 합니다!

인기가수들을 대거 초청하여 노사합동 문화행사가 벌어지고 있는데~~

노동절을 앞두고 회사가 노동자들을 위로하는 행사라고 이해하고 싶은데~~

그 이면에는 노동절인데 쉬지도 못하는 비정규 노동자들과 이주노동자들의 차별적 고통과 억압적 사슬이 숨어있네요!

진정 노동조합이 122주년 노동절을 앞두고 행사를 벌인다면 노동절 취지에 걸맞는 행사를 진행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동종업체인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린채 기약도 없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주관으로 산업현장에서 쓰러져간 산업재해 노동자들에대한 추모행사가 전개되고, 미국쇠고기 수입에 항의하는 촛불 문화행사가 준비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이다!

우리사업장만 잘되면 된다는 조합이기주의를 극복하지 않고는 노동자들의 연대의식은 말뿐이다! -범광-

 

 

 

 

 

 

 "이주노동자를 인간답게 대우하라"

122주년 노동절 맞이 이주노동자대회 열려

29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는 ‘122주년 노동절 맞이 단속추방중단,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 이주노동자 노동권 확보’를 위한 이주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조(이하 ‘이주노조’), 재한네팔인공동체(NCC), 버마 공동체(Burma Action), 필리핀 공동체(Kasammako), 스리랑카 공동체(BNS), 인도네시아 공동체(ICC) 등 이주노동자들의 단체들이 주최했다. 그러나 정작 이주노동자들은 여러 지역에서 아침부터 실시된 단속 때문에 많은 인원이 참석하진 못했다고 마숨 이주노조 사무국장이 밝혔다.

   뚜라 버마 액션 대표는 “한국경제에서 이주노동자가 없으면 안 된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며 “자기 나라의 경제가 어려워서 일 하러 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데도 차별대우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인도 한국을 벗어나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이주노동자가 되어 보면 우리들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까지만 이주노조 위원장은 “이주노동자 정책이나 문제가 15년 동안이나 진행됐지만, 아직까지 해결 못하고 있다. 왜 그런지 한 가지만 말하겠다”며 “노동자가 노동자답게 살기 위해, 노동자로 인정해 달라. 이것만 해결되면 이주노동자 문제도 해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역 광장에서 이주노동자대회를 마친 이들은 남대문을 거쳐 명동성당까지 행진을 한 후, 정리집회를 진행하고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