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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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모 2012. 12. 18. 07:37

 

 

 

 

몇해 전 노조실무 협상대표로 회사와 단체협약 갱신을위한 협상을 진행할 때의 경험담이다.

 

그시기 최대 쟁점은 자녀 학자금에대한 지원문제를 놓고 노사간 치열한 논쟁이 시작되었다.

 

당시 협약 내용은 대학 2학년까지 지원하되 B학점 이상일때 자녀2명에게만 학자금을 지원 하도록 되어 있었다.

 

노조의 목표는 동종사 수준으로 4학년까지 전액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것이었다!

 

노조의 설득에 회사는 학자금 전액지원에 동의했고 노조측 교섭 실무대표들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나는 동의 할수 없었다.

나의 목표는 전액지원하되 자녀제한 수를 없애는 것이었다.

 

이 부분을 당시에 확보하지 못하면 자녀제한수를 없애는 협약은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 문제를 고집하고 주장하게 된 동기는 내가 처한 현실을 반영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요즘 자녀 셋을 키우는 부모가 드물고 대부분 1~2명을 두고 있기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나는 회사를 설득했고 드디어 자녀제한 수없는 학자금 전액지원 합의를 이끌어낼수 있었다!

 

새삼스럽게 내가 이 문제를 이야기 한것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들의 삶이 바뀔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싶어서이다!

 

후보들 자신이 살아온 삶과 환경이 향후 국민들의 민생을 살피고 국정운영의 철학으로 자리매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꾸는 일 어렵지 않다!

누가 우리들의 고통과 힘든 삶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보듬어 줄 것인지 판단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다만. 망국적인 지역주의의 포로에서 탈줄한다면 가능하다.

항상 약자편에 서서 십자가를 짊어지신 예수를 닮은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

 

진정 이 나라를 구하는 투표에 반드시 임하고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