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자!

2012년을 점령하라!

양현모 2012. 1. 5. 21:14

민주노총

“총파업투쟁 승리하여 세상을 바꾸자!”

2012년 임진년 시무식...

총대선 승리·노동자 총파업투쟁 승리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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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2012년 01월 03일 (화)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 3일 오전 2012년 민주노총 시무식이 열린 경기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 안치된 전태일 열사의 영정사진이 하얀 성에에 쌍여 있다.이명익기자
 

 

 
▲ 3일 오전 경기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2012년 민주노총 시무식에 참가한 총연맹 사무총국 성원과 가맹 산별조직과 산하 지역본부 성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2012년 임진년 새해를 맞아 민주노총이 시무식을 갖고 노동자 총파업투쟁 승리, 총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민주노총 사무총국은 3일 오전 11시 마석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2012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에는 총연맹 사무총국을 비롯해 가맹 산별조직과 산하 지역본부 성원들이 참가해 올해 위력한 투쟁으로 대반격하자고 결의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새해 우리 80만 민주노총 조합원 모두의 가정에 큰 행운이 함께 하길 바라고, 16개 산별, 16개 지역본부 대표자들과 사무처 동지들이 바라는 것이 모두 이뤄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제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가 큰 변화를 예견하며 밝았다”고 말하고 “지금으로부터 420년 전 임진년에 위정자들에 의해 민중이 도탄에 빠지고 나라가 위기에 처한 틈을 타 일본이 침략했을 때 이순신장군이 민중과 함께 싸워 흑룡의 해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3일 오전 경기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2012년 민주노총 시무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김 위원장은 “그와 마찬가지로 이명박정권으로 인해 우리 민중의 삶이 도탄에 빠졌고, 우리는 이를 갈고 분을 삭이는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4년을 보냈다”면서 “민주노총이 나날이 투쟁하고 나날이 승리해서 올해 기필코 승리하는 민주노총으로 거듭남으로써 여기 계신 열사들이 꿈꾸던 세상을 만들자”고 격려했다.

홍희덕 통합진보당 의원은 “2012년 새해 우리는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가슴에 품고 또다시 전태일열사 묘 앞에 섰다”면서 “지난 4년 간 용하게 모진 탄압을 이겨냈고, 흑룡띠의 해 2012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많이도 투쟁했고 많이도 산화해갔으며, 노조말살을 획책하는 저들에게 많이도 당했다”고 말하고 “올해 우리는 절호의 기회를 맞아 정말로 단결해서 우리가 바라는 민중정권, 민중정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못박았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이상진 화학섬유연맹 위원장, 양성윤 공무원노조 위원장, 이광희 전국민주연합노조 위원장, 김금철 건설노조 위원장,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신하원 정보경제서비스노조연맹 위원장, 이재웅 서울지역본부장, 송정현 경기지역본부장 등도 올 한 해 각급 단위 투쟁을 결의했다.

이들은 올해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노동자 총파업투쟁을 승리하고, 총대선도 승리하자고 거듭 다짐했다.

시무식 참가자들은 “총대선 승리하여 노동자집권 앞당기자!”, “총파업투쟁 승리하여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열사의뜻 이어받아 총파업투쟁 승리하자!”, “총파업투쟁 승리하여 세상을 바꾸자!”고 구호를 외치며 총대선 승리와 총파업투쟁 승리를 결의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전태일열사와 이소선 어머니 묘에 차례로 재배하고 헌화하며 열사정신 계승을 다짐하고 어머니 살아생전 외치시던 노동자 단결투쟁을 되새겼다.

이날 총연맹 사무총국 시무식에 앞서 금속노조와 사무금융연맹이 전태일 열사 묘역 앞에서 2012년 투쟁을 다짐하는 시무식을 가졌으며, 다른 민주노총 가맹·산하조직들과 단위사업장 노조 대표자들도 열사묘역을 찾아와 새해 첫출발을 함께 했다.

   
▲ 3일 오전 2012년 시무식을 위해 경기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을 찾은 서비스연맹 지도부가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묘에서 절을 올리고 있다.이명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