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주장

노동조합이 이런 성명서를 발표해야하나?

양현모 2012. 4. 1. 11:53

 

 

노동조합이 이런 성명서를 발표해야하나?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신임 고 사장은 해외 영업과 조선소 현장을 두루 거치면서 균형 잡힌 시각과 탁월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쌓아온 인물”이라고 평하며, “존중과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고 사장의 경영방침은 현장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사장에 대한 기대는 크다, 전임사장이 전권을 휘두르면서 나타난 기업운영의 문제점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신임사장은 전임사장의 아바타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전반적인 기업운영에 대한 쇄신과  확고한 경영철학의 변화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제시해야 한다!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관리조직과 현장조직의 차별화를 해소하고 모협의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여 비정규직의 차별과 억압정책을 철폐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노사정책으로 '정이 넘치는 현장'이 되도록 비전을 제세해야 한다!

 

노동조합이 전임사장의 임기연장을 위해 노력하다가 신임사장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에대해서 참으로 경악을 금할수가없다!

과연 현장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의 '용비어천가!"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왜 이토록 현 노동조합은 경영권자에게 비굴할 정도로 저자세일수밖에 없을까?

 

전임이나 신임이나 현장의 시각으로는 별로 기대할께 없는데 말이다!

 

더군다나 매각문제가 심심찮게 거론대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조합이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회사에 질질 끌려다니는 모습으로 비추어지는것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현장의 생존권을 지키는 노동조합의 자세라고 보기에는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 

 

현 노동조합은 지금의 쓴소리를 뱉지말고 삼켜서 더이상의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책임있는 자세로 거듭태어나기 바란다!

 

물론 노동조합이 신임사장에대한 기대감으로 기분좋은 논평을 낼수있다.

하지만 주주총회 결과를 보면 노동조합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내용은 아닌것 같다!

이번 사내등기이사와 사외이사 선임건을 보면 산업은행 낙하산 인사가 대폭 포함 되어 있음을 알수가 있다. 

 

이런현상은 산업은행이 실질적인 경영에 참여하면서 어느때 보다도 경영전반에 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매각을 앞둔 인력구조조정으로 이어지며, 향후 조선업 전반에 불어닥칠 조선업종 구조조정 문제와 연결되어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더욱 우려스러운것은 전직 임원들이 직 간접적으로 해상물류사업 등 돈이되는 핵심적인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국내외 무분별하게 벌려놓은 자회사와 인수기업들의 문제가 대우조선의 수익성악화의 요인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자회사와 모기업간에 발생되는 업무분담 및 협조사항이 주도권문제로 불협화음을 겪으면서 상당한 업무차질과 비생산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전반적인 문제들을 노동조합과 신임사장은 더이상 방관하거나 방치해서는 안됨을 강력히 경고한다! -범광-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대표이사 사장 정식 선임

   
           ▲ 고재하 대표이사
대우조선해양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다동 본사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고재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재호 신임 사장은 1980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32년간 근무하면서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른 첫 사례로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까지’의 성공신화를 쓴 산업계의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고 사장은 2015년 3월까지 3년 간 대우조선해양을 이끌게 된다.

이날 선임된 고재호 신임 사장은 내실 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며, 감성과 소통 경영을 통해 조직의 화합을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신임 고 사장은 해외 영업과 조선소 현장을 두루 거치면서 균형 잡힌 시각과 탁월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쌓아온 인물”이라고 평하며, “존중과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고 사장의 경영방침은 현장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선주들 역시 레터를 통해 고 사장의 취임을 크게 반겼다. 고 사장은 전형적인 영업통으로 선주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아오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 재무제표 승인 건 ▲ 이사 선임 건 ▲ 정관 일부 변경 건 등 총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취임,

현장경영 집중

4일 취임식, 내실과 소통 경영 강조
2012년 04월 04일 (수) 14:44:54 거제타임즈

4일 오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신임 사장에 대한 취임식이 열렸다. 고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현장경영을 통한 내실과 소통경영을 강조했다.

고 사장은 "내실 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며,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최고의 국제경쟁력을 가진 영속기업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 사장은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고 사장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공업사관학교의 교육 과정을 더욱 심화해 중공업사관학교에서도 CEO가 배출돼 고졸 신화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국민 기업으로의 가치를 최대한 창출하겠다고 했다.

   
▲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오른쪽)과 성만호 노조위원장 (왼쪽)이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고 사장은 현재 직면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기술전문인력 우대와 적극 육성 ▲주력사업의 내실과 안정 ▲성장동력에 대한 선택과 집중 ▲신뢰 열정 문화의 재현 등 4가지의 회사운영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각 조직의 업무전문성 강화와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술 ▲생산 ▲사업 ▲재무 ▲성장동력 ▲경영혁신 등 6총괄 2실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주요 총괄조직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책임경영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고 사장은 회사의 전략화두로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선정했다. 이는 호랑이의 눈처럼 전략적 결정은 매섭고 신중하게 내리되, 일단 실행을 시작하면 좌우를 살피는 것 없이 소처럼 우직하게 목표점까지 걸어간다는 뜻으로 평소 고 사장의 신념이 잘 나타나 있다.

고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가족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회사, 젊은이들이 함께하고 싶어하는 회사,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오늘쪽)이 현장을 방문해 선주 관계자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