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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통합진보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들과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개표방송을 보던 중 출구예측 결과 통합진보당 후보가 앞서는 지역이 연이어 나오자 주먹을 불끈 쥐면서 환호하고 있다.이명익기자 | 4.11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이 비례와 지역을 합쳐 총 13석을 획득했다.
통합진보당은 4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정당지지율 10.3%를 얻어 비례대표 후보 6명과 지역에 출마해 당선된 7명 등 총 13명이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명, 경기 2명, 전남 1명 전북 1명, 광주 1명이다.
서울 관악구에 출마한 이상규 후보(38.2%), 서울 노원구병 노회찬 후보(57.2%), 경기 고양시 덕양구갑 심상정 후보(49.4%), 경기 성남시 중원구 김미희 후보(46.8%), 전남 순천시 곡성군 김선동 후보(56.4%), 전북 남원시 순창군 강동원 후보(49.4%), 광주 서구을 오병윤 후보(52.4%)가 당선됐다. 비례대표는 총 6명이 당선돼 비례 4번을 배정받은 정진후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세종시교육감선거와 기초단체장, 시도의회선거에도 도전해 시도의회에 3명이 진출했다. 경기도 안산2선거구 홍연아 후보(54.66%), 전남도의원 여수시6선거구 천중근 후보(43.77%), 전남 여수시 5선거구 김민곤 후보(50.13%)가 당선됐다.
민주노총은 이들이 후보로 결정된 이후 의결기구 심의를 통해 민주노총 조합원은 ‘민주노총후보’로, 그 외에 후보들은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선정,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4.11총선을 앞두고 민주노총은 노동자 투표시간 보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애를 썼으나 총선거인수 40,205,055명 중 21,815,420명이 투표에 참가해 최종 투표율은 54.3%에 그쳤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비례와 지역을 합쳐 152석을 차지했고, 민주통합당 127석, 통합진보당 13석, 자유선진당 5석, 무소속 3석으로 확정됐다. 총 의석수는 300석이다. 정당별 비례대표 의석수를 결정하는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2.8%, 민주통합당이 36.5%, 통합진보당이 10.3%, 자유선진당이 3.2%, 기독자유민주당이 1.2%, 진보신당이 1.1%를 나타냈다. 나머지 14개 정당들은 1% 미만에 그쳤다.
민주노총은 12일 오전 논평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거듭 확인된 반MB와 정권교체의 희망은 지난 4년 동안 끊임없이 투쟁해 온 노동자와 대중들의 성과임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역시 반MB 민심은 확고했고 그 결과 18대에 비해 19대 국회 야권 의석은 늘었지만 새누리당이 단독 과반을 차지해 정권심판을 내걸고 여소야대를 목표로 한 야권연대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총선 과정과 결과에서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정책 쟁점화를 통한 야권의 차별화가 뚜렷하지 못했고 투표율이 50% 중반에도 못미친 점, 민주노총 총선 후보 60명 중 당선자가 8명에 그친 점, 민주노총 비례후보 집중 투표 결과가 10.3%로 6석에 그친 점, 진보정당 일부가 약진했지만 다른 일부가 정당해산과 재창당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결과가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다음은 총선 결과가 나온 직후 통합진보당 당선자들이 보내온 당선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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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통합진보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통합진보당 조준호, 이정희 대표가 심각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고 유시민 대표는 문자를 확인하고 있다.이명익기자 |
관악을 이상규 당선자 13일의 짧은 선거기간 동안 마음을 열어주시고, 저를 관악구의 일꾼으로 뽑아 주신 관악 주민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야권연대에 대한 관악주민의 지지를 확인한 선거였습니다. 관악주민들은 야권연대를 선택하셨습니다. 흔들림 없는 야권연대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관악주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19대 국회에서 MB 정권의 비리 국정 조사 등을 통해 이명박 정권 심판에 앞장서고, 서민의 정치, 새로운 정치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이 함께 한 헌정 사상 최초의 전국적 야권연대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작지 않은 성과를 냈습니다. 야권연대 승리를 위한 이정희 대표님의 결단과, 용퇴의 길을 결심한 통합 진보당 100 여명 예비후보자의 눈물과 땀, 잊지 않겠습니다. 한 분, 한 분 만나 뵐 때마다 받았던 감동, 들었던 목소리 잊지 않고, 늘 낮은 곳에서 관악 주민 여러분을 섬기고 모시겠습니다. 많은 이들의 희생과 눈물 속에 야권연대를 성사하고, 결국 야권연대의 승리를 만들어 낸 개나리, 진달래 유세단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관악(을)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이상규
남원순창 강동원 당선자 존경하는 남원시민, 순창군민 여러분! 먼저 당선의 영광을 모든 남원시민과 순창군민 여러분께 바칩니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정치혁명, 시민혁명을 이뤄냈습니다. 저의 당선은 지난 12년 이강래 후보에게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이자 현명한 선택의 결과입니다. 거짓을 진실로, 반칙을 원칙으로, 퇴보를 발전으로, 분열을 화합으로 바꾸려는 민주시민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이강래 후보는 줄기차게 색깔론을 제기했습니다. 힘 있는 4선 의원을 주창하면서 네거티브 캠페인을 서슴없이 자행했습니다. 그러나 현명하신 유권자들은 이를 외면했습니다. 그리고 준엄하게 심판했습니다. 남원시민과 순창군민들은 새로운 정치질서를 원했습니다. 새로운 정치지도자를 원했습니다. 호남에서의 일당독식의 지역패권주의를 청산하고 균형과 견제, 경쟁구도의 당당한 정당정치를 원했습니다. 그 대안으로 통합진보당 강동원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지난 12년 퇴보의 악순환을 청산하고 확실하게 변화시키겠습니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생산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제가 제시한 공약을 하나하나 차질없이 당차게 추진하겠습니다. 원칙과 신뢰, 신의를 지키면서 책임 있는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4월 12일 남원순창 국회의원 당선자 강동원
노원병 노회찬 당선자 “아직 운동화 끈을 풀 수 없습니다. 야권연대 강화, 정권교체 이루겠습니다.” “진보정당을 강화시키는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저 노회찬을 서울 최초의 진보정당 지역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신 노원의 상계동 주민들께 깊은 애정을 담아 감사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국민여러분! 저 노회찬은 아직 운동화 끈을 풀 수 없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올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 이루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야권연대를 더욱 강화시켜나가겠습니다. 선진 복지국가의 필수품은 진보정당입니다. 저는 이번 19대 국회에서 진보정당을 강화시키고, 발전시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실현을 앞당기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통합진보정당과 함께 행복의 나라, 복지국가를 만들어주십시오.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진보정치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통합진보당 서울 노원병 당선자 노회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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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통합진보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조준호 공동대표가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함께 당선지역구 꽃을 붙이는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 성남중원구 김미희 당선자 성남시민 여러분, 중원구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민생파탄 민주주의파괴 부패 비리로 점철된 이명박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마침내 성남시민과 중원구민이 승리했습니다.시민의 힘은 독재권력을 이기고, 투표가 MB정권을 이겼습니다. 야권연대와 야권의 힘을 모은 민주진보개혁세력이 이겼습니다. 야권연대를 통해 1% 부자정권을 심판하고 99% 서민이 행복한 시대를 여는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야권단일후보 승리를 위해 함께 해주신 민주통합당 당원님들 지지자분들, 통합진보당 당원님들 지지자분들 그리고 시민사회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이제는 진보적 정권교체입니다. 더욱 튼튼한 야권연대를 통해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실현하겠습니다.야권단일후보 저 김미희, 성남시민 중원구민의 편에 서서 성남시민이 중원구민이 가라는 길을 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12년 4월 11일 야권단일후보 통합진보당 김미희 올림
순천 곡성 김선동 당선자 서민정치, 진보정치를 선택해주신 순천시민, 곡성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순천시민, 곡성군민들의 위대한 선택은 정권교체의 주역으로서 호남을 대표하는 진보정치인이 되라는 뜻으로 여기겠습니다. 서민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노동법 개정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특히 공공부문에서의 정규직화를 통해 노동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농가부채 해결, 반값비료․반값사료 실현으로 농업․농촌․농민을 살리겠습니다. 중소상인과 중소기업의 적합업종제도 법제화를 통해 보호 육성하고 집중 지원하여 서민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문화예술의 일자리, 관광산업의 발전, 국민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여 서민이 잘사는 문화도시 순천 발전과 농업과 관광이 살아나는 장수문화산업도시 곡성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4.11 총선 승리를 위해 전국적 야권연대를 이뤘습니다. 야권연대를 더욱 튼튼하게 하여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고 서민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서민의 대지위에 깊이 뿌리내리는 진보정치, 통합진보당이 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더욱 성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순천시-곡성군 선거구 당선자 김선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