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총파업투쟁 승리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건설노조 2만여명, 28일 서울광장 상경해 '총파업 투쟁 결의'
" 건설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정규직을 해달라고 외치는 것도 아니고 성과급 더 올려달라고 외치는 것도 아니다"라며 "체불임금 해결과 4대보험적용 등 이땅의 국민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혜 기자 creamb@hanmail.net
입력 2012-06-28 15:49:01 수정 2012-06-28 16:23:40
ⓒ이승빈 기자
28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가 열렸다.
건설노조 조합원 2만여명(주최측 추산)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어 "건설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건설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정규직을 해달라고 외치는 것도 아니고 성과급 더 올려달라고 외치는 것도 아니다"라며 "체불임금 해결과 4대보험적용 등 이땅의 국민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건설노동자들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고강도 총파업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우리의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대정부, 대자본 투쟁의 선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승빈 기자
28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건설노조의 파업을 응원하기위해 민주통합당 은수미 의원, 통합진보당 심상정 의원 등 정치인들과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투쟁가를 부르는 문예공연도 이어졌다.
건설노조 이용대 지부장은 "대한민국 곳곳에서 노동자들이 못살겠다고 절규하고 있다"며 "나라 전체에서 이명박 정부를 향해 절규와 분노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목, 건축 노동자들의 요구는 그 날 일하고 그 때 일한 것 달라는 순박하고 상식적인 요구"라며 "이 교섭결과에 따라 우리는 행복을 달리할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저들이 우리를 특수고용노동자라고 부르든 특별고용노동자라고 부르든 우리는 노동자"라며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이 보장되는 그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건설노조는 27일 정부에 "절박한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18개 요구안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건설노조가 정부에 요구하는 사안은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적정임대료/적정임금제도 도입, 표준임대차계약서 의무작성, 건설현장 체불근절, 타워크레인 벽체지지고정 방식 원칙화, 전기원노동자 국가 자격증 제도 도입' 등이다.
건설노조는 "LH 진천음성혁신도시 건설현장, 세종시 건설현장, 삼척종합발전단지 건설현장 등의 현장은 100% 멈추거나 80%이상 작업이 중단될 것"이라며 "비조합원 파업 동참이 늘어나 파업이 확대됨에 따라 멈춰서는 건설현장도 많아질 것"이라고 파업상황을 전했다.
또 "27일 건설노조 대구지부 조합원 57명이 경찰에 연행 되었다"며 "건설노조에 대한 공안 탄압이 이미 시작됐다. 건설노조는 공안탄압에 굴하지 않고, 집행부 전원이 구속을 각오하고 총 파업투쟁을 전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노조는 집회를 마친뒤 서울광장부터 남대문, 염천교를 거쳐 충정로까지 약 2km 가두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행진을 마친 뒤 오후5시에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경고파업 집회에 참가하며 이후 지방으로 내려가 무기한 총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같은 시각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공무원노조, 사무금융연맹, 화학섬유연맹 등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 등에서 경고파업 사전대회를 열고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정리해고자 복직 △영리병원 도입 반대 △최저임금 현실화 △교육개혁 실현 등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2012년 반드시 노동시간단축, 심야노동철폐를 이뤄 노동자의 건강권과 인간다운 삶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주간연속2교대제,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재벌중심 경제체제 극복 등을 주장했다.
ⓒ이승빈 기자
28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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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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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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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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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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