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은 사람이 아닌가? 용역깡폐들한테 두들겨 맞고, 사측의 관리직들에게 폭행당하고, 사측이 고용한 보안요원들에게 납치 강금당하고, 구사대원들에게 얻어맞고, 노동자들은 왜? 이렇게 인간대접받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지요! 결국은 힘없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기위해서는 총단결! 총투쟁! 이 답입니다! 각성하지 못한 정권과 자본을 향한 분노!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 -범광-
현대차, 비정규직 잇단 납치폭행 물의 | ||||||||||||||||||
비정규지회 20일 항의파업… “정몽구 회장 책임져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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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과 납치를 잇달아 자행하고 있어 분노를 사고 있다. 이에 비정규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맞섰다. 현대차 사측은 지난 18일 울산공장 안에서 두 차례에 걸쳐 현대차울산비정규직지회 간부 네 명을 폭행하고 납치했다. 이날 새벽 1시 30분 이진환 선전부장과 김성욱 조직부장이 지회 사무실을 나와 이동하던 중 30여 명의 용역이 이들을 불러 세운 뒤 얼굴을 가격하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이어 용역은 지회 간부 두 명을 미리 대기시켜 놓은 스타렉스 차량에 태워 납치했다.
같은 날 저녁 6시 40분 경 또 다시 납치 사건이 벌어졌다. 공장 내 현금지급기에 돈을 입금하기 위해 이동하던 지회 천의봉 사무장과 이도한 총무부장은 대형버스에서 내려 달려든 30여 명의 용역에게 집단 폭행당했다. 이들 역시 미리 세워져있던 스타렉스 차량에 강제 납치 됐고, 이번에는 경찰서가 아닌 울산 내 현대중공업 공장 주변과 인근 지역에 버려졌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1시 40분 경 지회 사무실에서 공문을 작성한 뒤 현대차지부 사무실로 이동하던 김상록 정책부장도 납치될 뻔했다. 지회에 따르면 경비들이 김 정책부장을 잡기 위해 현대차지부 사무실 안까지 쫓아 들어왔다.
이어 지회는 이날 낮 1시 30분 전 조합원이 울산공장 본관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회사에 △폭력, 납치 책임자 처벌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했다. 지회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현대차 본관에 항의방문을 하고 서한을 전달했다. 이후 현대차지부와 사측의 교섭을 참관하려했으나 회사 경비들이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지회 조합원들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현대차는 현대차지부와의 교섭에서 “사내하도급 인원 중 3천 여 명을 선별적이고 단계적으로 신규채용하고 원하청 공정재배치로 합법 사내하도급 추진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지회는 이 같은 회사 안에 반발하며 지난 16일과 17일 전면파업을 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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