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이야기

7월을 보내며

양현모 2013. 7. 31. 06:05

 

7월 마지막 날입니다‥

장마와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던 7월

 

휴가철을 맞이한‥

산과 바다‥

계곡과 강촌에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들판에는 곡식과 과일들이 영글어가고‥

 

7월은 아쉬움을 남긴 채

8월을 맞이합니다‥

 

☞♧7월 - 반 기 룡♧

 

푸른색 산하를 물들이고 녹음이 폭격기처럼 뚝뚝 떨어진다.

 

길가 개똥참외 쫑긋 귀기울이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토란 잎사귀에 있던 물방울 또르르르 몸을 굴리더니 타원형으로 자유 낙하한다.

 

텃밭 이랑마다 속알 탱탱해지는 연습을 하고 나뭇가지 끝에는 더 이상 뻗을 여백 없이 오동통한 햇살로 푸르름을 노래한다.

 

옥수숫대는 제철을 만난듯 긴 수염 늘어뜨린 채 방방곡곡 알통을 자랑하고 계절의 절반을 넘어서는 문지방은 말매미 울음소리 들을 채비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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