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옥포 공설운동장에서 호남연합회 체육대회가 있었다.
오전에는 교회에 다녀와서 12시30경에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
14대 위원장 선거기간 인 만큼 각 후보진영에서 다녀간것 같다!
정든 얼굴들이 고향의 품처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예전의 노동운동이 동지적 관점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아픈곳을 보듬으며
활동과 투쟁이라는 공간에서 끈끈하고 질기도록 가슴을 맞대고 부볐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나 지금은 자본에 대응하는 노동자들끼리도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고
자신의 이해관계와 맞지 않으면 헌신짝 버리듯 배신을 밥먹듯하는 세상이 돌아왔다.
하지만 같은 동향이라는 향우회로 뭉친 조직은 아직도 따뜻함을 느껴서 좋다!
격의없이 다가와서 막걸리한잔 기울이며 모든 시름을 털고 날려버린다!
그래서 나는 고향의 품이 좋고 고향을 그리워하며
이 척박한 거제도 땅에서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하는 향우회가 좋다!
오늘 많은 향우인 들과 함게 모처럼 홍어회에 막걸리잔 기울이며
모든 고민과 갈등을 털어내려고 노력했다!
호연회 임원진들의 수고스러움을 느끼면서 행사 전반에걸쳐
회원들을 즐겁게하고 배려하려는 정성스러움이 베어 있었다!
가을 하늘아래서 경쟁도 없고 갈등도 없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오랜만에 사람사는 냄새를 느낀 하루였다!
정말 감사하고 축복스런 하루였음을 고백하며 다시한번
호연회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호남인의 정을 아낌없이 전합니다!
오늘 하루 정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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