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종 민주노동당 후보가 경남도의원 거제시 제1선거구(고현‧장평‧성문‧수양동) 재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길종 후보는 지난 2~3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명옥 진보신당 전 시의원, 김성갑 국민참여당 전 청년위원장을 눌렀다. 이번 여론조사에 후보를 내지 않은 민주당도 야권 단일화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본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직후 “야권 단일후보로 지지해 준 거제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야권이 힘을 합쳐 한나라당의 부패정치를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야4당은 4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권 단일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승리를 기원할 예정이다.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이 후보는 대우조선에서 21년 간 일해 왔으며 민주노동당 중앙위원과 경남도당 부위원장, 거제시민신문 대표를 지냈다.

 

한편 한나라당은 박행용 전 거제시 차지행정국장을 후보로 공천했고, 무소속 김창성, 이태재, 황양득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여 거제시 제1선거구 재선거는 5파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