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와 평화]
멧돼지. 고라니의 침투를 막기위해서
철조망 울타리를 쳤는데~
사람을 경계하고 오가는 이웃을 불편하게하는 꼴이되었다
문제는 농지를 구입하기 전부터
윗농장의 어르신이 물을 가두는 둠벙을
파놓고 산에서 내려온 물을 가두어서 사용하고 있었다
내농지지만 나도 사용할수 있어서
좋았고 지금까지 아무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울타리공사를 진행하면서 ᆢ
둠벙뚝을 막아야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윗농장 어르신은 그곳을 막으면 둠벙사용에 불편함이 있다며 공사중단을
요청하였고 나는 "이곳을 막지않으면 고리니하고 멧돼지가 들어오니 불편하시더라도 출입문으로 돌아서 들어오시시라"고 말씀드렸다
그러나 어르신은 지금까지 불편없이 드나드렸던 익숙한 방식을 고집하였다
"내 땅에 내맘대로 못합니까?"라는 말이 목밑까지 치고 올라온 걸 꾹꾹 눌렀다
고라니와 멧돼지의 습성은 틈만주면
뚫고 들어오기 때문에 농사선배인 어르신이 모르실리 없다
할수없이 나는 어르신이 지나다닌 길에
편히 드나드시라고 별도의 출입문을 제작해서 설치한다음 어르신께 문자를 보내서 사과를 드렸다
살다보면 뜻하지 않는 일들이 발생하지만
지헤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일것이다
울타리를 치기전에 평화롭던 농장이
울타리를 치고 경계선이 확보되니
이웃과의 갈등이 생긴다는 사실이다
다 멧돼지와 고라니 탓이다
155마일 휴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남북의 긴장과 위협적대치가 ᆢ
얼마나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힘들게하고 있는지 멧돼지닮은 아둔한 권력이 지혜를 발휘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오늘은 거제시에서 실시하는 산불예방전문교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