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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시

양현모 2024. 12. 15. 17:45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이 세상에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 모두가
고마운 시간들이여

~이해인/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