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최대 규모 총파업 성사 | ||||||||||||
지역 및 현장 곳곳 파업출정식… 20일 2차 총파업 예고 | ||||||||||||
| ||||||||||||
금속노조가 13일 노조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총파업을 성사시켰다. 노조는 이날 △심야노동 철폐 및 근무형태 변경 △비정규직 정규직화 △원하청불공정거래 근절 등을 촉구하며 4시간 총파업을 벌였다. 이날 현대차지부 4만 4천 여 명과 기아차지부 3만 여 명은 각각 4년과 3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한국지엠지부 1만 3천 여 명도 지난 10일과 12일에 이어 파업을 이어갔다. 광주전남지부의 금호타이어지회도 10일부터 벌인 공정별 순환파업을 이어가 금속노조 총파업에 힘을 실었다.
이날 총파업을 벌인 곳은 1백 30여 곳이며 정확한 파업동참 조합원 수는 지난 11일까지 파업찬반투표에 참여한 약 13만 명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이날 파업을 벌인 지부 및 지회는 야간에도 야간조 4시간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지역별로 대규모 파업집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경기지부와 현대차 남양위원회, 기아차 화성지회, 만도 평택지회 파업 조합원은 경기도청에 모여 낮 2시 30분부터 파업출정식 및 민주노총 경기본부 집회를 열었다. 인천지부 파업대오는 낮 2시 정리해고 철회투쟁을 오랫동안 벌이고 있는 대우차판매지회 지원집회를 영안모자 본사에서 열었다. 대전충북지부도 낮 3시 청주 상당공원에 파업대오가 함께 모여 집회를 열었다.
충남지부는 낮 3시 30분 지부 산하 각 지회 파업대오를 이끌고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현대제철지회는 파업에 조합원들이 동참하지 않았으나 출퇴근 교대 조합원들이 파업집회에 대거 참여했다. 인천, 충남 당진, 경북 포항에 나눠져 있는 현대제철 6천 여 명의 노동자들은 오는 20일 2차 총파업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경주 외동공단 소재 다스, ITW대림, 디에스시, 시그오토맥지회는 이날 낮 2시 다스에 모여 총파업 공동출정식을 열었다. 비슷한 시각 서울지부도 각 사업장 조합원들을 서울 동북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눠 공동출정식을 개최했다. 그 외 파업동참 지회는 대부분 지회별로 파업출정식을 개최했다. 금속노조는 오는 20일 비슷한 규모로 2차 총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
'금속·노조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일 금속 원하청 연대한마당… (0) | 2012.07.24 |
---|---|
한국지엠 생산직·사무직 노동자 유례없는 공동파업 벌여 (0) | 2012.07.18 |
유성기업측 규탄…상경농성 8일째 (0) | 2012.07.08 |
“조남호 회장, 영도조선소 정상화에 나서라” (0) | 2012.07.05 |
금속노조, 7월 총파업 돌입... (0) | 2012.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