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이야기

근속 30년 휴가 를 정리하며~~~

양현모 2012. 10. 19. 12:32

근속 30년 휴가!

오늘로서 마지막이다!

막상 휴가를 받으면 그동안 해보고 싶고 가보고 싶었던 곳을 마음껏 누리고 싶었지만

마음 먹은 것처럼 되지 않은 것이 우리네 인생사인것 같다.

그래도 사랑하는 아내와 여행하며 함께했던 시간들이 행복하고 의미가 있었던 시간임에 틀림없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아내의 잔소리 속에 삶의 의미를 느낀다.

주말이 되니까 바쁘다!

대전에서 공무원 생활하는 큰 딸이 남자친구와 함께 이곳 거제도에 놀러 온단다.

저녁에는 횟집에 가서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다.

내일은 회사동료 아들 결혼식이라 가봐야 한다.

주일에는 교회에 나가야 한다.

삶은 이런것이다!

주변의 모든것과 더불어 살아가는것

여행도 일상도 행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휴가라는 것은  여유를 가지고 삶의 자취를 더듬어보는 여행일수 있지만

끊임없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연습을 한다.

엇그제 산행을 하다가 정년퇴직한 선배를 만났다.

소일거리 없이 하루 하루 보내는 일이 그렇게 힘들 단다.

아직도 얼마든지 일을 할수 있는 나이에 정년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일터에서 몰아내는것은 서글픈 현실이다.

선진국에서는 정년을 늘리고 아예 정년을 없애는 나라도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고령화 시대에 맞추어서 노인 복지제도와 정년문제를

연금제도와 함께 현실화 할 필요가 있다. 

다시 일터로 돌아가면 많은 문제에 부디치게 될 것같다.

현장 노동을 통한 문제들이 나의 활동욕구를 부추길 테니까?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은 항상 긴장되고 역동적이다.

이세상을 당당하고 지혜롭게 살아갈수 있는 힘을 달라고 신께 기도하지만

신은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라고 하신다.

이 부족한 종이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며 세상을 살아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늘도 저는 죄인이로소이다!

용서하십시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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