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0년 초에 백두산에 다녀왔습니다.
고구려 광개토왕의 북진정책에 따라 중국대륙을 호령했던 발자취를 따라서 광계토왕의 기념비가 세워진 곳을 기점으로 우리네 민족혼이 살아숨쉬는 용정마을과 윤동주시인과 문익환 목사가 다닌 용정 중학교를 방문하고 북쪽이 바라다보이는 두만강에 발을담그며 북에서 압록강철교를 타고 들어오는 열차를 보면서 분단의 아픔을 가슴에 새기면서 통일 된 조국의 꿈을 꾸기도 했습니다.
백두산에 올라서 중국 공안요원의 소홀한 감시를 틈타서 품에서 태극기를 꺼네들고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던 추억이 생생합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정치가 후진성을 면하지 못한 원인을 "분단의 논리와 지역주의 논리"에 기댄 기득권세력의 왜곡된 보수주의 논리에 근거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만리장성이 통일된 고구려를 경계하여 만들어졌듯이 분단의 논리는 외세의 힘에 굴복하고 의존 할수밖에 없는 현실적 상황을 고려한 것이지요‥
그리고 지역주의 논리는 우리나라 정치를 지역분할하여 고착화시키고 특정지역을 고립화하는 또 하나의 분열을 획책하는 잘못 된 정치지형과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는 민족의 정통성이나 통일문제. 사회복지. 선진정치. 경제민주화 등 의 미래지향적인 정책들이 분단의 논리와 지역주의의 논리 앞에 좌절될수 밖에 없는거지요.
노동자들이 송전탑위에서 추위와 고통. 외로움에 눈물지으며 100일의 겨울 밤을 지새워도 눈 하나 꿈뻑하지 않은 정권 앞에 노동자들의 피맺힌 절규는 들리기나 할까요.
표를 의식한 행보와 권력을 잡은 후의 모습은 정말 표리부동한 모습 그대로 입니다.
권력에 줄을 대기 바쁜 자들이 송전탑 앞에 가압류 딱지를 붙히고 노동자들이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어마어마한 액수의 손해배상 청구를 한 천박한 자본의 무지 앞에 치가 떨립니다.
진정 공정한 사회. 국민통합을 원한다면 노동자들의 정당한요구를 귀담아 듣고 그들이 스스로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법을 지키지않고 무리한 회계조작 등으로 경영부실을 초래하고 수많은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몬 악덕자본을 처벌해야 마땅합니다!
그렇치 않으면 이사회는 대립과 반목. 합리적인 사고보다 힘에 논리가 지배하는 나라가 되고 말것입니다.
전쟁 중에도 협상하고 타협하며 평화를 만들어가는 세상입니다.
하물며 한 나라의 백성의 문제를 어떠한 해결노력없이 방치하고 외면한다면 가혹하고 비정한 정권임에 틀림없습니다.
희망을 전하는 희망버스가 송전탑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실을 위로삼아 내일의 희망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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