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주장

미얀마 제빵왕 박구영씨 강연을 듣고

양현모 2013. 2. 3. 15:54

 

 

 

 

 

 

강연 100℃ 재방송을 시청했다.
출연자 중 "진심으로 대하라!"는 미얀마 제빵왕 박구영씨의 강연이 참으로 공감이가고 감동적이었다.
내용은 국내에서 빵집을 운영하면서 종업원으로 인연을 맺은 미얀마 인을 가족처럼 대하면서 그 인연으로 미얀마에서 제빵사업을 시작하게되고 거듭된 실패와 방황속에서도 미얀마 친구들의 도움으로 미얀마 제일의 제빵왕이 되었다는 성공스토리이다!

우리나라에는 동남아시아 등 각국에서 들어 온 이주 노동자들이...
전국 산업체에서 종사하고 있다.
이곳 거제 대우. 삼성조선소에도 미얀마 인을 포함한 이주노동자들이 낮선 곳에와서 힘들게 노동을하며 내일의 희망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삶은 희망만 있는것이 아니다.
때론 불법체류자로 쫓기는 신세가되고 이를 악용하는 악덕사업주에게 고용되어 최저임금도 제대로 적용받지 못한 신세로 전락하면서 고통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천대와 멸시의 눈초리로 이방인을 바라보는 냉정한 시선들을 감내해야한다.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노동단체. 종교. 인권시민단체 등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그늘지고 소외된 이방인과 이주노동자들은 남몰래 눈물을 훔치며 고국의 향수를 달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이미 다민족 국가로 변화되어가는 과정에 있다.
이제 우리나라 곳곳에 삶을 꾸려가고 있는 외국인들을 이방인의 모습으로 만 바라 볼것이 아니라 따뜻한 시선과 가슴으로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박구영씨의 강의가 감동적인 이유이다.
미얀마는 현 군부독제 체제가 들어서기 전에는 버마로 불리었고 얼마전 방문한 아웅산 수치여사의 민주화 투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노벨평화상 수상을 받게된다.
그들의 역사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이 많다.
약소국가들이 그렇듯이 강대국의 속박과 통치로부터 해방된 민족들이 또다시 내부 분열과 구데타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외세의 지배간섭으로 외세에 의존한 지배세력들이 기득권세력으로 등장하게 되고 이들이 또다시 민중을 수탈하고 억압하면서 민족주의를 말살하게 된다.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처럼 브라질의 룰라처럼 버마의 아웅산 수지. 그리고 우리나라의 김구선생같은 민중과 민족의 영웅들은 항상 민족의 뿌리를 중시하고 외세를 배척하며 인종과 지역의 차별을 뛰어넘는 정치철학을 추구했다.

분단과 지역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우리나라 정치현실과 외세에 의존하여 독립운동가와 민족주의 자들을 반공의 잣대로 탄압한 집권세력들이 벼랑끝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기 보다는 천박하고 나쁜 자본가들의 방패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새로운 권력은 부정부패로 성공한 기득권세력을 보호하기 위해 인사청문회 법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진정 우리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로 발전하려면 반칙과 부정으로 성공한 사회가 아니라 "강연100"처럼 눈물이 있고 고통을 알고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진심으로 성공신화를 만들어 낸 사람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어야한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이다!

 

진정 주님의 진심이 통하여 정의롭고 평화스런 나라이길 소망하며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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