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늦더위도 물러간다는 처서 폭염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오락가락 소나기가 내마음을 흔들어댄다 세상은 중심이 잘 잡혀야 모든 것이 순리대로 흘러간다 변덕심한 날씨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면 민심을 얻지 못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백일홍은 여전히 ~ 하늘을 향해서 불타오르고 잡풀들은 질긴성질을 드러내며 무성하게 뜨거운 땅을 박차고 일어난다 어찌 심성이 착한 군상들이 가만히 있겠는가? 늦더위도 곧 물러갈 날이 멀지 않았음을 ~ 24절기 중 14번째 절기인 처서가 준 깨달음을 알아 볼 일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 이 뜨거운 여름의 천박함도 묻혀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