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주장

송전탑, 성과금 4월중에 해결하라!

양현모 2011. 4. 13. 21:13

 

송전탑, 성과금 4월중에 해결하라!

노동조합은 지난 3월30일 ‘요구안 전달식’을 갖고, 사측에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전달함으로서 2011년 단체교섭의 시작을 알렸다. 요구안이 현장의 폭넓은 요구를 담지 못하고, 상집위 1차 요구안을 그대로 확정하는 한계를 드러냈지만, 현장조합원들의 일년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투쟁임에 분명하다. 요구안 전달식을 마친 집행부는 4월 한 달 동안 2011임금투쟁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고, 협상에 임하는 교섭전략과 현장을 추동해내는 투쟁 전술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그리고 본격적인 교섭은 5월 초부터 시작 된다.

 


송전탑 고공투쟁 해결방안을 제시하라!

송전탑 고공투쟁이 달을 넘겨 4월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권영길 국회의원을 포함한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에서 지지방문이 있었고, 비정규연대회의 등 전국노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송전탑을 중심으로 한 각종 집회가 계획되어 있다. 강병재 ‘하노위의장’의 송전탑 투쟁은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철회투쟁과 맞물려있으며, 현재, 민주노총 지도위원인 김진숙 동지와 채길용 지회장등의 크레인 고공투쟁과 함께 전국적인 사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송전탑 투쟁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송전탑 고공투쟁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문제의 관점과 하청 노동자 조직사업의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추가성과금 문제 포기해선 안 된다!

1/4분기 노사협의회 안건으로 상정 된 ‘추가성과금’에 대한 협의가 사측의 도발적인 행위로 인해 중단 된 상태다. ‘추가성과금’에 대한 문제는 현장의 노고를 인정하고 구성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현장의 몫’을 챙겨주는 회사의 결단이 필요하다. 대외적으로는 최대의 경영실적과 1조 클럽 가입에 대해서 선전하고, 홍보하면서도, 구성원들에 대해서는 인색함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추가성과금’문제를 노사관계의 관점에서 해결하려해서는 안된다. 조합원들의 몫이 줄어들더라도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협력사 노동자’들과 함께 공유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 주주총회를 통해서 회사는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 지분에 대한 배당 등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한 결산을 마무리했다. 남은 것은 ‘현장의 몫’을 챙겨주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현장조합원의 단결의 구심이다!

이번 성과금 투쟁과정에서 노동조합에 대한 회사의 인식과 노사관계에 임하는 회사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으며, 남상태 사장의 그릇된 인식과 구성원들을 바라보는 잘못 된 경영 철학의 단면을 볼 수가 있었다. 한마디로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버리는’ 자본의 속성을 드러낸 것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노사관계에는 ‘겸손의 미덕’이 필요하고, 경영에는 ‘섬김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임을 알아야 한다. 회사는 노동조합 인정에 대한 문제를 함부로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노동조합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끌고 가려는 발상을 버려야 한다. 노동조합은 현장 조합원들이 선택한 것이지, 회사가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범광의 주장=>

노동조합이 살아야 현장을 지킨다!

대우조선 노동조합의 가입 범위는 생산직, 기타직 4급, 5급사원으로 되어 있으며, 입사와 동시에 조합원 자격이 주어진다, 입사한지 20년이 넘은 조합원들은 노동조합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인식하고 있지만, 최근에 입사한 조합원들은 노동조합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부족한 것 같다. 입사 하자마자 회사관리자들이 시킨 대로 특정 사조직에 가입하여 반 노동자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현장 선배들이 갓 입사한 후배들에게 떳떳하게 행동하지 못한 이유도 한몫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렇듯 현장은 어느 때부터 인지 노동조합을 야금 야금 갉아먹으면서 자신의 실속을 챙기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기껏해봐야 6500원 짜리 한 호봉을 위해서 말이다. 노동조합이 어용으로 전락하고 유명무실한 존재로 전락한다면, 회사의 당근 정책은 채찍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노동조합이 죽으면 현장은 노예적 굴레에 갇히고 만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측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 한다,

 

 

복진한 전 대의원의 명복을 빕니다!

복진한 반장의 명복을 빌며 실의에 빠진 유족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장례절차를 진행 할수 있도록 사측의 성의 있는 자세를 촉구합니다! 복진한 반장의 사망은 반장업무의 과중으로 스트레스에 의한 업무상 재해임이 분명합니다!  최근 회사는 현장을 쥐어짜듯이 괴롭히고 귀찮게 하는 현장관리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반장들은 아침 7시전에 현장에 도착해야 하며 반장들이 감당해 야 할 업무는 날로 늘어나면서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노동조합은 현장을 통제하고 압박하는 회사의 노동통제 관리방식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권위주의적이며 차별과 경쟁의 노무관리 수단임을 부각시키고 회사를 압박하는 투쟁전략으로 대응해야 할것입니다! 복진한 반장은 이런 회사의 현장 쥐어짜기 정책의 희생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