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이야기

척장난명

양현모 2013. 12. 13. 08:02

 

척장난명(隻掌難鳴)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일이든 혼자서 되는 일은 없으며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야 비로소 일이 완성된다는 뜻으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속담입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척장난명(隻掌難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쪽 척자에 손바닥 장자,

어려울 난자에 소리 낼 명자,

척장난명(隻掌難鳴)이라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조선 중기 문신이었던 양경우(梁慶遇, 1568 ~ ?) 선생은 세상의 어떤 일이든 뜻과 힘을 모을 동지가 필요하며 어느 한 사람의 뜻과 행동만 가지고는 일을 제대로 완수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척장난명(隻掌難鳴)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군책함굴

群策咸屈이어야

가저어성공

可底於成功이라

 

여러 계책이 서로 양보하고 모여야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척장난명

隻掌難鳴이니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 내기가 어려운 것이니

 

 

필사호동류

必俟乎同類라

 

반드시 뜻을 같이할 동료를 기다려야 한다

 

 

양경우 선생이 남원의 광한루를 중건할 계획을 세우고,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 일을 추진하자고 하면서 돌린 격문(檄文)에 나오는 글입니다.

 

 

의병활동으로도 유명했던

양경우 선생은

황희 정승이 세웠고 그 후 불타버린 남원의 광한루를 복원해야 한다는 뜻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고을 백성들에게 이와 같이 호소함으로써 동의와 협조를 끌어내었습니다.

여기서 유래한 사자성어가 척장난명(隻掌難鳴)입니다.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 내기 어렵도다!

 

세상에 같은 소리를 갖고 있는 사람

세 명만 있어도 큰일을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마음 맞는 사람 몇 사람만 있다면 세상의 어떤 일도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이지요.

세상의 일은 돈이 있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힘만 있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척장난명

隻掌難鳴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독불장군으로 혼자 살아갈수 없는 세상입니다

 

같은 꿈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친다면 어떤일이든 반드시 이룰수 있을 것입니다.

 

 

*~*~*~*

 

 

YouTube에서 Take me to your heart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GKn3GGCbh_0&feature=youtube_gdata_player

 

 

 

의견이 분분하다~!

'큰 형상은 형태가 없다'

大象無形의 많은 논리가 있다.

어느 의견에 빗대어도

어긋남이 없는 것을

"내가 맞다. 넌 틀리다" 하는 것은 본질에 미치지 못함이다

 

나는 그 본질의 티끌이니

그리는 자체만으로 족하다.

 

무한대의 우주속에 한점 티끌로 머물다 가는 삶이 오욕칠정으로 복잡하고 고단하니 한뼘 맘속이

온통 고통으로 가득차

늘 갈등과 번민속에 힘겹게 살아갑니다.

잠시라도 자신을 내려놓고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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