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한진중공업으로 가자" | ||||||||||||||||||||||||||||||||||
[3신] 민주노총 중집 부산 결의대회, 순환농성 등 결정... 경찰 물품반입 전면 차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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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1월31일 부산에서 중앙집행위원회의를 열고 긴급하게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투쟁 계획을 확정했다. 현재 최강서 열사 투쟁이 장기화되고 시신이 이틀째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내 광장에 안치돼 시신 보존을 위한 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은 상황의 긴급함에 따라 2월2일 토요일 오후 2시 부산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서 전국 집중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또한 경찰과 사측의 침탈에 대비해 2월2일부터 지역본부 순환농성을 하며 최강서 열사와 조선소 안 투쟁 대오를 사수하기로 했다. 지역본부 상근간부와 가맹조직 지역 상근간부 및 조합원은 당일 저녁7시부터 다음날 낮 12시까지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인다. 현재 정문 앞에는 부산과 영남권 조합원 등이 침탈에 대비해 철야농성을 벌이며 매일 오전 10시, 낮 2시 집회와 저녁 7시30분 추모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민주노총 중집은 △정치권 진상조사단 구성 추진 △조합원 1인당 100원의 투쟁기금 모금 △손배 철회 탄원서 2월28일까지 조직 등의 추가 투쟁 계획도 결정했다. 한편 현재 사측과 경찰은 한진중공업 안으로 물품 반입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 열사의 시신 보존을 위한 드라이아이스와 냉동차는 물론이고 열사 시신을 사수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등 모든 물품 반입을 차단하고 있다. 1월31일 저녁 문화제를 마친 지역 동지들이 드라이아이스와 생필품을 공장 안으로 넣겠다고 요구했으나 이마저도 경찰의 방해로 실패했다. 또한 공장 담벼락을 에워싸고 모든 출입문을 막아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진중공업 주변에 경찰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여전히 경찰은 공장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을 모두 연행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공장 안 열사를 사수하는 조합원들은 정문 앞 단결의 광장에 천막을 세워 임시로 최강서 열사의 분향소를 설치했다. 유족들은 계속해서 최강서 열사 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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