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에서 모임이 있는 날이면 나는 아주에서 옥포까지 걸어서간다 아주에서 옥포까지는 걸어서 40분 걸린다 그래서 모임약속시간 한시간 전에 집을 나서서 현역시절 출근길 동선을 따라서 아주천을 지나서 한화오션프라자로 연결되는 길을 걷으면서 조선소 안벽에 계류중인 선박을 보면서 감회에 젖는다 옥포에 도착하면 옥포대첩 수변공원에서 탁트인 바다를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흘러간 많은시간들이 바다위에서 출렁인다 오늘은 현역시절 함께했던 동료들과 횟집에서 만났다 은퇴한 친구도 있지만 ~ 여전히 근무중인 후배들도 있다 옛 동료들을 만나서 소주한잔에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면ᆢ 현역시절로 돌아가있다는 착각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이런 만남이 좋은이유이다 11월에는 이런모임들이 많아질 것 같다